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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3분기 누적 순익 3.2조…2027년 주주환원율 50%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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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29 19:59 조회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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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적 및 밸류업 계획 공시…순익 전년동기대비 8.3%↑
- 3분기 자사주 1500억 매입•소각, 누적 4500억…주당 600원 분기배당
- 밸류업 3대 핵심지표 선정…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 자기자본이익률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3조2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의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이와함께 주주환원율 단계적 확대, 보통주자본비율 관리범위 구체화, 자기자본이익률 제고방안 등을 밸류업 3개 핵심지표로 설정해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를 제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3분기 당기순이익 1조1566억원을 포함해 누적 3조22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8.3% 증가한 경영실적 및 기업 밸류업(Value up)계획을 29일 발표했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적극적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주당 600원의 분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 이에따라 자사주 매입•소각은 3분기까지의 3000억원을 포함해 연간 4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와함께 하나금융그룹은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환원율 단계적 확대 ▲보통주자본비율(CET1) 관리범위 구체화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방안 등을 3개 핵심지표로 설정해, 오는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 자사주 매입 확대, 분기별 균등배당 도입…EPS, BPS 개선

하나금융그룹의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를 증대하려는 그룹의 이사회와 경영진의 강한 의지를 내포하고 있으며, 기업 밸류업을 위한 구체적 목표와 이행방안을 함께 명시한 것이 특징이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은 기존 중장기 목표로 계획했던 주주환원율 50%를 2027년까지 달성한다는 명확한 주주환원 목표를 제시했다. 현금배당뿐 아니라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을 확대해 주당순이익(EPS), 주당순자산가치(BPS) 등 주요지표를 개선하고, 분기 균등배당을 도입해 배당의 일관성도 향상시키기로 했다. 이를통해 주주환원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함으로써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두번째로, 자본관리 정책을 개선해 보통주자본비율(CET1)을 13.0% ~ 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해당 구간내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일관되게 이행하기로 했다. 특히, 안정적인 보통주자본비율 유지를 위해 위험가중자산(RWA) 성장률 목표를 명목GDP 성장률 수준으로 제시함으로써 자본관리 및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더 구체화했다.

세번째로 위험가중자산이익률(RoRWA) 중심의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이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룹의 중점추진과제 항목에 밸류업 계획을 반영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계획의 내재화를 통해 실질적인 이행을 담보할 방침이며, 매년 이사회 중심의 점검 및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29일 3분기 호실적과 밸류업 계획이 발표됐으나 주가는 주가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그래픽=KB증권 HTS 캡쳐)   

◆ 경영실적, 비이자이익 견조한 성장으로 시장기대치 상회 
 
하나금융그룹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이자이익(1조8049억원)이 전년동기대비 6.4%(1085억원) 증가하는 등 시장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3분기 누적 수수료이익은 1조547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1,650억원)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것이다.

이밖에도 3분기 누적 매매평가이익은 9367억원으로 그룹의 주요관계사인 하나은행의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18.9%(1491억원) 증가했다.

◆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안정적 대손비용률 유지, 양호한 자산건전성

3분기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동기대비 0.17%p 감소한 0.25%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한 선제적•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통해 그룹의 경영계획 수준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그룹의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전분기말대비 0.37%p 개선된 13.17%로,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과 수익성 중심의 자산성장 전략이 더해진 결과다.

BIS비율 추정치는 15.42%이며,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10.62%, 0.71%를 기록했다.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176조3774억원을 포함한 801조9658억원이다.

◆ 하나은행, 3분기 순이익 1조299억원

하나은행의 실적은 3분기 연결당기순이익 1조299억원을 포함해 누적 2조780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5% 증가했다. 

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IB수수료 증가, 유가증권 트레이딩 실적 개선 등 수익다각화 노력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대 및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한 결과다.

이자이익(5조7826억원)과 수수료이익(7270억원)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6조5096억원이며, 비이자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6%(186억원) 증가한 7371억원이다.

하나은행의 3분기말 기준 총자산은 신탁자산 98조9576억원을 포함한 622조8860억원이다.

◆ 비은행관계사…증권 1818억, 카드 1844억, 캐피탈 1212억원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 사업부문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누적 18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하나카드 1844억원, 하나캐피탈 1212억원, 하나자산신탁 568억원, 하나생명 241억원 등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00원(0.61%) 내린 6만5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이날 300원 오른 6만5700원으로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며 6만7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후 2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기 시작, 결국 하락한채 마감했다. 거래량은 167만여주에 달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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