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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두리안 산지가, 수확기 종료에 2배 ‘껑충’…kg당 15만동(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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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29 16:53 조회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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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산지 중부고원 생산량 급감, ‘기후 영향’ 메콩델타 출하 늦어져
- 연말 성수기 중국 현지 수요 증가…당분간 상승세 지속 전망
메콩 삼각주 롱안성의 두리안 과수원. 사진: VnExpress/Hoang Nam
메콩델타 롱안성의 두리안 과수원 모습. 베트남 두리안 가격이 산지 수확이 속속 종료됨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현재 몬통 및 Ri6 품종 최상급 두리안의 산지가는 kg당 각각 15만동(5.9달러), 13.5만동(5.3달러)으로 2개월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상태이다. (사진=VnExpress/Hoang Nam)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두리안 가격이 산지 수확이 속속 종료됨에 따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현재 몬통(Monthong) 및 Ri6 품종 최상급 두리안의 산지가는 kg당 각각 15만동(5.9달러), 13만5000동(5.3달러)으로 2개월전에 비해 2배 이상 오른 상태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급등한 두리안 가격은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수확기가 종료되면서 공급이 크게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이에대해 한 두리안 전문유통업자는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에 “최대 산지인 중부고원의 수확기가 끝나가면서 두리안 출하량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며 “중부고원 대신 메콩델타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나, 과거 일평균 10톤에 달했던 구매량이 현재 1~2톤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앞서 수출 주문을 확보한 업체들은 물량 확보를 위해 웃돈까지 마다하며 두리안 확보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띠엔장성(Tien Giang)의 한 두리안 재배농가는 “기후 영향으로 예년에 비해 비제철 물량 수확이 늦어지고 있어 중부고원 주수확기인 8~10월보다 가격이 크게 오른 상태”라며 “유통업자들은 저등급 몬통 두리안에도 kg당 10만동을 제시하며 앞다퉈 제품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향후 가격 전망과 관련, 베트남청과협회(Vinafruit·비나후르츠)의 당 푹 응웬(Dang Phuc Nguyen) 사무총장은 “연말 성수기와 음력설을 앞둔 가운데 중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두리안 가격 상승세는 앞으로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중국은 베트남의 두리안 수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한 지난해부터 이미 베트남 두리안의 최대 소비시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상태이다.

이에대해 공상부는 “통상 4분기는 두리안을 포함한 청과류의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라며 앞으로도 두리안 수출이 호조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더해 지난 8월 냉동 두리안이 공식 수출품목에 추가된 것도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한다.

공상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청과류 수출액 64억달러 가운데 절반 가량을 두리안이 차지했다. 당국에 따르면 올해 청과류 수출액은 전년대비 25% 늘어난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중 두리안 수출액이 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베트남은 두리안 50만톤, 23억달러를 수출했으며, 이가운데 90%는 중국향 수출이 차지했다.

농업당국에 따르면 전국 과수원 면적은 540㎢에 이르며, 매년 과일 생산량은 120만톤에 육박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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