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호치민시 주요 버스터미널중 하나인 서부버스터미널(The West Coach Station 증권코드 WCS)이 3분기 매출 408억동(160만6000달러)을 넘기며 분기기준 창사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WCS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 408억여동, 세후이익 202억여동(79만5120달러)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11%, 7% 증가했다. 매출은 분기기준 역대 최고치이며, 순익은 2014년 4분기 이래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3분기 매출총이익은 255억동(100만3740달러)이었으며 정기예금 2540억동(999만8020달러)에 따른 이자수익은 24억동(9만4470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27% 감소했으나, 부채가 없어 재정비용이 발생하지 않았고, 운영비 역시 40억동에 그쳤다.

3분기 호실적으로 WCS는 12개 분기 연속 성장 행진을 이어갔다. 앞서 WCS는 지난해 호치민시의 침대버스 도심 진입금지에 따른 수혜로 매출이 1400억동(551만달러)으로 전년대비 49% 늘어 2008년 실적 공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당시 세후이익 또한 665억동(261만7590달러)으로 75% 늘어 4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들어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3% 늘어난 1193억동(469만5920달러)으로 연간 목표의 75% 가량을 달성했고, 세후이익은 596억동(234만6000달러)으로 16% 늘어 목표까지 13%만을 남겨둔 상태이다.

한편, 올해 WCS는 여객운송과 운행횟수 목표를 각각 940만여명, 44만9000여회로 세운 상태이다. 목표에 따른 예상 매출 및 이익은 각각 1605억동(631만7650달러), 688억동(270만8130달러)으로 모두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WCS는 인상적인 실적만큼이나 높은 현금배당률 등 주주환원정책을 강화하며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WCS는 지난 3년간 20% 수준에 머물던 현금배당률을 올해 160%(주당 1.6만동, 0.63달러)로 상향 조정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