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PNE, 베트남 해상풍력발전 건설 재추진…45억달러 규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23 11:21 조회 6 댓글 0본문
- 세계은행 “해상풍력 잠재력 600GW”…2035년까지 전체 전력원 12% 가능
[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독일 에너지기업 PNE그룹이 베트남 중부 빈딘성(Binh Dinh)의 해상풍력발전 투자사업을 재추진하고 있다.
PNE그룹 대표단은 22일 빈딘성 인민위원회와의 회의에서 45억달러 규모 발전용량 2GW의 해상풍력발전단지 투자계획을 재차 타진했다. 지난 2022년 11월 빈딘성 당국과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2년만이다.
PNE그룹에 따르면 풍력발전단지는 발전용량 71억kWh 규모로 사업은 3단계로 진행되며, 매단계 15억달러 이상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된다. 완공시 연간 세수기여액은 1조6000억동(6300만달러)으로 예상된다.
빈딘성은 134km에 달하는 해안선을 보유하고 있어 해상풍력발전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베트남은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법률규정이 없어 공식적으로 투자허가를 취득한 사업은 아직 전무한 상황이다.
국영 베트남석유가스그룹(Petrovietnam·페트로베트남, PVN) 서비스제공업체 페트로베트남테크니컬(PetroVietnam Technical)의 응웬 뚜언(Nguyen Tuan) 영업총괄은 지난 16일 전기법 개정안에 대한 논의에서 “획기적인 정책이 없다면 베트남은 해상풍력 발전용량 6GW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있다.
뚜언 총괄은 당시 “해상풍력 1GW 개발에는 수십억달러의 투자가 불가피해 매력적인 인센티브가 동반되지 않는다면 투자자를 유치할 수 없을 것”이라며 "토지 및 수면임대료, 법인세, 대출 등에 대한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정부에 조언했다.
PNE그룹 외에도 덴마크 CIP 등 지난 2년간 30여개 기업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현장조사 허가를 신청했으나, 주무부처인 자연자원환경부는 법률규정 부재를 들어 단 1건도 허가하지 않았다.
세계은행(WB)에 따르면, 베트남 해상풍력발전의 잠재력은 약 600GW로 추정되며, 2035년까지 전체 전력원의 12%를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