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내년 경제규모 세계 33위”…5000억달러, 5년전대비 1.4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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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22 14:09 조회 4 댓글 0본문
- 금융안정, 전력수요 보장, 국책사업 가속화… 올해 공공투자지출 최소 95% 목표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의 경제 규모가 내년이면 5000억달러에 달해 세계 33위로 올라설 수 있을 것이란 정부의 청사진이 나왔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지난 21일 개회한 15대 국회 본회의 ‘2024년 사회경제개발 성과’ 및 ‘2025년 계획’ 보고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찐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은 7%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은 6.5~7% 기본적인 목표로 7~7.5%의 보다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국회에 설명했다.
그는 “올해 7% 경제성장률이 달성되면 내년 베트남의 1인당 GDP는 올해(4679달러)보다 5% 가량 늘어 전체 경제 규모는 약 5000억달러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야심찬 목표와 전망을 제시했다.
찐 총리가 제시한 내년 경제 규모 전망치는 2020년과 비교해 1.45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목표가 달성된다면 세계 경제 규모 순위는 지금보다 1~3계단 상승해 31~33위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은행(WB)이 최근 내놓은 수정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의 경제 규모는 2020년 3460억달러(세계 37위)에서 지난해 4330억달러(세계 34위)까지 성장했다.
찐 총리는 “정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장의 3대 축인 투자와 수출, 소비를 우선하는 동시에 녹색 및 디지털전환, 반도체, 인공지능(AI) 등의 신산업 분야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안정적인 전력 수급을 위해 수소와 같은 신재생 에너지 육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 마련과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부실채권처리, 특별관리은행 문제 해결에 중점적으로 나서 금융 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향후 주요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한 공공투자 지출이 가속화할 방침이다.
찐 총리에 따르면 내년 호치민시 떤선녓국제공항(Tan Son Nhat) 3터미널과 하노이시 노이바이국제공항(Noi Bai) 2터미널 완공이 예정돼 있으며 롱탄신공항(Long Thanh) 주요 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베트남은 북부지방 라오까이(Lao Cai)-하노이-하이퐁(Hai Phong) 철도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고속도로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전국 고속도로망은 3000km 이상으로 올해보다 1000km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찐 총리의 보고 이후 부 홍 탄(Vu Hong Thanh) 국회 경제위원장은 주거 공급 불균형으로 인한 아파트 가격 상승과 투기 세력에 따른 토지시장 혼란, 지지부진한 공공투자 지출 등에 우려를 표하며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올들어 9월까지 공공투자 지출 집행률은 47.3%로 전년동기(51.4%) 수준을 밑돌았다.
이에 대해 찐 총리는 “부지정리와 관련된 문제를 해결해 연말까지 최소 95%의 공공투자 지출 집행률을 달성하겠다”며 “향후 정부는 주요 국책사업에서 부정부패를 막기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가계와 기업에 유리한 사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제도적•행정적 절차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탄 위원장은 올해 경제성장률 7% 달성과 내년 성장세 유지를 위해 내부 역량 강화와 거시경제 안정 유지, 인플레이션 및 환율관리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에 나설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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