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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신발업계, 연말까지 일감 꽉차…내년 수주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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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22 12:51 조회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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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글라데시 등 일부국 ‘정치불안•자연재해’ 이전주문…수요회복은 ‘아직’
- 9월까지 합산 수출액 525억달러…올해 최고 710억달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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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섬유·신발업계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연말을 앞두고 늘어난 주문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현재 업계 대부분의 기업은 4분기 주문 수주를 마치고 내년 1분기 수주전에 돌입한 상태다. 올해 베트남의 섬유의류와 신발 수출액은 최고 7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vneconomy)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베트남 섬유·신발업계가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와 달리 연말을 앞두고 늘어난 주문에 활기를 되찾는 모습이다.

10의류공사(10 Garment Corporation)의 박 홍 롱(Bach Hong Long) 부사장은 “우리는 내년 2월말까지 신규 주문을 수주한 상태이며, 현재 연말 납기를 맞추기 위해 조업 일정을 조정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회사는 내년 1분기 전체 주문의 70%를 확정지은 상태로, 하반기 예상보다 늘어난 주문에 올해 매출은 전년대비 최고 20%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밖에도 도니의류(Dony Garment Company), 비엣탕진(Viet Thang Jean) 등 주요 의류기업이 올해 주문 수주를 완료하고, 내년 신규 주문 수주전에 돌입하는 등 업계에는 활기가 돌고 있다.

그러나 최근 늘어난 주문이 주로 해외시장 주문이 이전된 데 따른 것으로 시장 수요는 여전히 지지부진한 상태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이와 관련, 롱 부사장은 “내년부터 섬유의류업의 주문 수주는 급격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이는 대부분 생산국 이전에 따른 것으로, 국제시장 수요 증가와는 큰 관련성이 없다”고 밝혔고, 팜 반 비엣(Pham Van Viet) 비엣탕진 대표는 “최근 수주량은 방글라데시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이전된 저렴한 주문으로, 시장이 회복되지 않아 유럽시장으로 수출되는 고품질 주문은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트남섬유의류협회(Vitas·비타스)의 쯔엉 반 껌(Truong Van Cam) 부회장 역시 “늘어난 신규 주문은 주로 다른 국가에서 베트남으로 이전된 것일뿐, 시장 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은 아니다”라고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

그러나 껌 부회장은 “베트남 섬유의류업계는 일부 경쟁국의 자연재해와 정치적 불안, 정책 불확실성으로 이들 국가로부터의 주문을 이전 수주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으며,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는 물류비는 수출기업들로 하여금 비용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껌 부회장은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미국내 수요 증가로 신규 주문이 늘고 있지만, 수출가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다만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내년부터는 수요와 수출가가 동반 개선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빅컷(0.5%p 금리인하)과 미국과 유럽연합(EU) 인플레이션 안정세 등에 따라 두 시장에서 소비 수요가 느는 모습이 관측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주문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비타스에 따르면 올들어 9월까지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9.2% 늘어난 325억달러를 기록했다. 협회는 성탄절과 신•구정 등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올해 목표 수출액인 440억달러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유의류업과 함께 신발산업 또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신발 수출액은 200억달러를 기록했는데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수출액은 최고 2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가죽신발가방협회(Lefaso·레파소)의 판 티 탄 쑤언(Phan Thi Thanh Xuan)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신규 주문 회복에 따라 업계 많은 기업이 연말까지 주문을 수주한 상태이며, 일부 기업은 1분기 주문을 받고 있다”며 “현재 신발업계는 두자릿수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 목표 수출액인 270억달러 달성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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