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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카하노이, 적자 지속…3분기 세후손실 20만달러 전년동기비 3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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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17 15:52 조회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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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출원가·고정비↑…8년만에 흑자전환뒤 2개분기 연속 적자
- 올해 매출 목표 1134억동(453.8만달러)…코로나19 이후 최고치
보드카하노이 제조사로 유명한 하노이주류음료(할리코)가 8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할리코는 지난 1898년 프랑스인이 하노이시에 설립한 양조업체의 후신으로 현재 루아머이, 넵머이, 보드카하노이 등 유명 리큐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사진=Halico)
보드카하노이 제조사인 할리코는 지난 1898년 프랑스인이 하노이시에 설립한 양조업체의 후신으로 현재 루아머이, 넵머이, 보드카하노이 등 유명 리큐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할리코는 지난 1분기 8년만에 흑자전환했으나 2, 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사진=Halico)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보드카하노이 제조업체인 하노이주류음료(Halico·할리코, 증권코드 HNR)가 실적부진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할리코가 최근 공시한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223억동(89만2400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4% 가량 늘었으나 매출원가 상승으로 인해 매출총이익은 53억동(21만2100달러)으로 13% 감소했다.

또한 판매비와 관리비가 64억동, 53억동으로 각각 16%, 29% 증가하는 등 고정지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세후손실은 50억동(20만달러)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 1분기 8년만에 흑자전환했던 할리코는 또다시 2개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게 됐다.

올들어 9월까지 매출과 손실액은 각각 798억동(319만3500달러), 75억동(30만달러)으로 부진했지만 여전히 경영진의 예상 범위내 들어와있다.

할리코는 올해 매출목표를 1134억동(453만8100달러)으로 전년대비 12% 늘려잡은 상태이다. 이에따른 세후손실은 14% 줄어든 85억동(34만달러)으로 실적목표가 달성되면 매출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치, 손실액은 9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하게 된다.

9월말 기준 누적 손실은 4650억동(1860만8700달러)을 넘어섰으며, 자본총계는 -3480억동(1392만6510달러)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보유중인 현금 및 현금성자산(현금등가물 포함)은 정기예금 1254억동(501만8340달러)을 포함해 모두 1500억동(600만2810달러) 가량이다.

할리코는 지난 1898년 프랑스인이 하노이시에 설립한 양조업체의 후신으로 현재 루아머이(Lua Moi), 넵머이(Nem Moi), 보드카하노이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주류 소비가 급감했던 코로나19 시기에는 알코올 함량 70%이상의 손소독제를 제조해 판매하기도 했다.

베트남 최대 보드카업체인 할리코는 뛰어난 품질을 앞세워 2000년대 북부지방 증류주시장을 장악, 매년 수천억동에 달하는 이익을 올려왔으나 2012년 주류밀수사건에 연루된 경영진 대부분이 형사처벌을 받은 뒤로 실적 악화의 늪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할리코 경영진은 생산비 상승과 함께 높은 특별소비세, 소득감소에 따른 주류 판매부진 등의 불리한 시장환경과 밀주(密酒)를 불법 생산해 판매하는 개인부터 대기업까지 업계 경쟁이 심화하며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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