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이영순 기자] CJ올리브네트웍스가 하이트진로의 첫 해외 생산공장인 베트남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을 수주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은 하이트진로는 세계 주류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구축하고 외형확장에 따른 수출물량 확보를 위해 베트남에 해외 첫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오는 2026년 완공예정인 베트남공장의 초기 목표 생산량은 연간 100만상자 이상으로 동남아 시장 거점역할을 하게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음료분야 스마트팩토리 역량과 CJ그룹의 다양한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보유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이번 하이트진로 수주는 해외에서 추진하는 첫 대외 스마트팩토리사업이자, 설계•조달•시공까지 일괄수주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방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성공적인 베트남 해외공장 구축을 위해 주류생산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동화설비 및 시스템 설계부터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유지보수 등을 담당한다. 혁신적인 ICT 기술을 집약해 솔루션을 통합하는 등 본사와 베트남공장간 양방향 협업이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해 하이트진로의 지속가능성장과 글로벌시장 도약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첨단기술을 접목해 ▲핵심공정 최적화 설계 ▲유연생산시스템 구축 및 품질균일화 ▲데이터 통합환경 구축 ▲생산 안전체계 수립 등 생산성과 안전성을 고도화하고, 베트남 현지 상황에 최적화한 효율적인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한다.

이와함께 하이트진로 100년 역사를 스토리로 담아낼 수있는 공간구성과 지속가능경영이 가능한 다양한 솔루션들도 함께 제공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향후 하이트진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추가적인 신규공장 구축에 참여하는 등 파트너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글로벌시장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DX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공장 구축•운영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업계 1위인 CJ제일제당 제조실행시스템(MES) 도입 및 hy, 아모레퍼시픽 등 축적된 ITO 역량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