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철도 인재양성 주력…남북고속철 ‘외국’ 의존도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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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15 12:32 조회 33 댓글 0본문
- 20개 성·시 통과 1541여km 최고시속 350km…21일 국회 제출예정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남북고속철도 개발에 있어 외국인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국 인력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부 홍 프엉(Vu Hong Phuong) 교통운송부 철도사업관리국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남북고속철도 프로젝트 제안서의 일환으로 국내인력 교육계획 마련을 유관기관들에 지시한 상태”라며 “이는 개발과정 전반에서 외국 전문지식에 대한 의존도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교통운송부에 따르면 이번 계획은 초기 단계의 교육 이니셔티브를 포함하고 있어, 승인시 교육에 참여하는 인력 대부분이 개발과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추정치에 따르면 남북고속철도 건설에 투입될 인력은 ▲건설인부 약 18만명 ▲운영인력 1만3880명 ▲관리인력 700명 ▲ 컨설팅 엔지니어 1200명 등 모두 19만5000여명에 이른다.
베트남은 이같은 인력 수요 충족을 위해 국내외 교육과정과 하이브리드 모델을 모두 포함한 통합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한 상태이다.
전체 교육과정은 ▲기술자 ▲엔지니어 ▲석사 ▲박사 등 4단계로 구성됐으며, 교육대상 인력군은 ▲국가기관 ▲프로젝트 관리부서 ▲운영부서 ▲교육기관 ▲연구기관 등 5개 그룹이다.
앞서 교통운송부가 내놓은 사전타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남북고속철도는 하노이시 응옥호이역(Ngoc Hoi)부터 호치민시 투티엠역(Thu Thiem)까지 20개 성·시를 통과하는 길이 1541km로 표준궤(1435mm), 최고시속 350km로 건설될 예정이다.
전체 구간은 교량 60%, 터널 10%, 지상 30% 등으로 구성되며 여객역사 23개, 화물역사 5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고속철도는 여객운송 중심으로, 유사시 화물을 운송할 수있는 모델로 개발되며, 완공후 기존 남북철도는 주로 중단거리 관광과 화물 운송에 사용될 예정이다.
예상 총사업비는 1700조동(684억3040만여달러)이며 이중 공사비•장비비가 974조동(392억660만여달러)으로, 건설이 시작되면 연평균 GDP 0.97%p 상승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정치국과 당중앙위원회는 남북고속철도 투자정책을 승인하고, 오는 21일 개회할 국회 8차 회기에 제출하도록 지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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