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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치민 벤츠공장 부지임대 5년 연장 승인…고법군 10만㎡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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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0-02 14:18 조회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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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초 내년 4월만료…쩐 홍 하 부총리, 시당국·기획투자부 연장안 승인
- 800명 고용, 2017~2021년 연매출 9조동(3.7억달러)…지방세입 5.5조동(2.2억달러)
호치민시 고법군 꽝쭝길 소재 10만여㎡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베트남 조립공장. 호치민시는 최근 법적규정에 가로막혀 계류중인 메르세데스-벤츠베트남의 토지 임대기간 연장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총리에게 연장안 승인을 건의했다. (그래픽=VnExpress/Dang Hieu)
호치민시 고법군 꽝쭝길 소재 10만여㎡ 규모의 메르세데스-벤츠베트남 조립공장. 베트남 정부가 호치민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조립공장의 임대기간 연장을 승인함에 따라 만료 기한 임박으로 향후 사업이 불투명했던 벤츠는 2030년 4월까지 5년간 현재 위치에서 공장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그래픽=VnExpress/Dang Hieu)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정부가 호치민시에 위치한 메르세데스-벤츠 조립공장의 임대기간 연장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만료 기한 임박으로 향후 사업이 불투명했던 벤츠는 2030년 4월까지 5년간 현재 위치에서 공장 운영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정부사무국은 최근 공식 성명을 통해 “쩐 홍 하(Tran Hong Ha) 부총리가 호치민시 인민위원회와 기획투자부가 건의한 벤츠의 호치민공장 부지 임대기간 연장안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부총리 승인에 호치민시 기획투자국은 투자등록증 조정을 통해 벤츠측의 부지 임대기간을 2030년 4월14일까지 5년간 연장, 별도의 입찰절차없이 부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메르세데스-벤츠베트남은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그룹(MBG AG)과 국영 사이공교통운송기계(Samco·삼코, 지분 30%)의 합작법인으로 호치민시 고법군(Go Vap)에 10만여㎡ 규모 조립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당초 승인된 운영기간(토지임대기간)은 1995년 4월부터 30년간으로 원래대로라면 내년 4월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이에 지난 2021년 벤츠측은 2030년까지 현재 공장을 운영한 뒤 새로운 부지로 이전하겠다며 운영기간 5년 연장 의사를 호치민시에 서면으로 전달했고, 그해 6월 호치민시의 동의를 얻어 회사는 같은해 9월 정식으로 운영기간 5년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법인형태가 합작법인인 탓에 임대기간 연장은 법적 규정에 가로막혀 수년째 진전이 없었다. 관련 시행령에 따르면 자본출자, 합작투자 또는 제휴 등 형태의 법인이 사용중인 공공자산(토지)의 경우, 투자 종료뒤 당국의 토지수용과 경매를 통한 처리를 규정하고 있다.

임대기한 만료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자 호치민시는 “벤츠공장 부지 임대기간 5년 연장은 매우 시급한 사안으로, 이를 위해서는 정부 수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측에 지원을 건의했다.

메르세데스-벤츠베트남은 근로자 800명이 재직중인 자동차 조립공장으로, 2017~2021년 연간 매출과 지방세 기여액은 9조동(3억6580만달러), 5조5000억동(2억235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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