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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유명 관광지 하롱베이, 태풍 ‘야기’에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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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9-13 14:43 조회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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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번화가 바이짜이, 호텔·식당 파손심각…관광부문 1700만달러 피해 추산
- 긴급복구 1주일 캠페인 전개…민관군 2000여명 동원
베트남이 자랑하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가 30년만의 초강력 태풍인 ‘야기’로 폐허로 변했다. 여행사와 식당, 호텔 등 여행편의시설 밀집구역인 바이짜이관광지구 일대는 태풍 이후 수천명의 관광객 대신 각종 쓰레기와 부러진 나무 수많은 잔해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사진=VnExpress)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이 자랑하던 유네스코(UNESCO) 세계자연유산 하롱베이(Ha Long bay)가 30년만의 초강력 태풍인 ‘야기’가 지나간 뒤 폐허로 변했다.

베트남 북부지방은 지난 7~8일 최대 시속 166km의 강풍을 동반한 호우로 곳곳에서 대규모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중 태풍이 정면으로 강타한 꽝닌성(Quang Ninh)의 하롱시는 강풍으로 인해 크루즈선 수십여척이 침몰하거나 파손되고 호텔 유리창과 식당시설 외부 구조물이 무너져내리는 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하롱시 인민위원회에 따르면 태풍으로 인한 피해액은 ▲산업부문 6380억동(2597만여달러) ▲전력 및 통신시설 1250억동(508만여달러) ▲관광부문 4200억동(1709만여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특히 여행사와 식당, 호텔 등 여행편의시설 밀집구역인 바이짜이관광지구(Bai Chay) 일대는 태풍 이후 수천명의 관광객 대신 각종 쓰레기와 부러진 나무 수많은 잔해가 거리를 가득 채우고 있다.

바이짜이관광지구 중심에 위치한 유명 고급호텔도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하롱베이 5성 숙박시설인 므엉탄럭셔리하롱센터호텔(Muong Thanh Luxury Ha Long Center Hotel) 관계자는 현지매체 탄니엔(Thanh Nien)에 “다행히 태풍 상륙전에 모든 투숙객과 직원을 안전한 장소로 대피시키는 등의 조치를 취했기에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시설물 피해액은 수백억동(100억동, 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롱베이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부 반 융(Vu Van Dung)씨는 “강력한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매장 피해가 없도록 천장을 단단히 동여매는 등의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나, 예상치 못한 강풍에 큰 피해를 입었다”며 “이번 태풍으로 인한 재산 피해는 30억동(12만여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털어놨다.

크루즈업계 또한 선박 파손과 침몰 등의 피해액이 수백억동에 이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태풍 이후 하롱시는 주민 안전 확보와 신속한 관광산업 재개를 위해 7일간 긴급복구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당국은 이번 캠페인에 2000여명의 공무원과 군인, 청년회 인력을 동원하고 있으며, 이외 전국에서 온 자원봉사자 수백여명이 복구작업을 돕고 있다.

하롱시에서는 지난 10일부터 티엔꿍동굴(Thien Cung), 티톱섬(Ti Top), 크루즈서비스 등 일부 관광상품 운영이 재개돼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으나,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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