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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생산기지 추가신설 추진…18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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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9-13 09:00 조회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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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전자부품 생산시설…15일 지방정부와 양해각서 체결 전망
- 박닌성, 삼성 유치후 수출액 기준 상위권 유지…작년 393억달러, 2위
박닌성 옌퐁공단 삼성디스플레이 공장(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이 18억달러 규모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의 신규 프로젝트는 스크린(디스플레이) 및 전자부품 생산공장으로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예정지는 옌퐁산업단지로 현재 이곳에는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과 삼성전자베트남 생산법인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이 18억달러 규모 생산기지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박닌성(Bac Ninh)에 따르면 지방당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SDV의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동의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은 오는 15일 열릴 ‘2024년 박닌성 투자촉진 및 계획발표회’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박닌성에 따르면 SDV의 신규 프로젝트는 스크린(디스플레이) 및 전자부품 생산공장으로 투자 규모는 최대 1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예정지는 옌퐁산업단지(Yen Phong)으로 현재 이곳에는 SDV와 삼성전자베트남(SEV) 생산법인 2곳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에 6억7000만달러 규모 휴대폰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타이응웬성(Thai Nguyen), 하노이, 호치민 등지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면서 작년까지 누적 투자액을 224억달러로 늘렸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명실상부한 베트남의 최대 FDI 기업으로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과 R&D센터 각각 1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출하되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회사 전체생산량의 절반을 넘어설 정도로 핵심 생산기지로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삼성의 투자가 시작된 이후 박닌성은 전국 63개 성·시중 수출액 기준 상위권을 유지해오고 있다. 현재 박닌성에 투자된 금액은 전체의 절반에 이르며, 지난해 수출액은 393억달러로 호치민시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적자를 냈던 삼성베트남은 갤럭시S24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하며 전사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이중 박닌성에 위치한 SEV의 매출과 이익은 각각 42억달러, 3억달러를 기록했고, SDV는 26억5000만달러, 1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박학규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은 지난 5월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를 예방한 자리에서 매년 10억달러를 추가 투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중이라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또한 지난 7월 찐 총리 방한 당시 면담에서 “우리는 베트남을 삼성이 보유한 세계 최대의 디스플레이 모듈 생산기지로 개발하기 위해 향후 3년간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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