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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 베트남 태풍 ‘야기’ 피해에 잇따라 도움 손길…326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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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9-12 09:02 조회 6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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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호주·일본·아세안 구호물품 및 자금 지원
- 산사태, 홍수에 인명피해 ‘눈덩이’...11일 기준 사망 181명, 실종 145명, 부상 764명
11일 오후 하노이에 도착한 호주의 구호물품. 30년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제방관리·자연재해예방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30년만에 최악의 태풍 피해를 입은 베트남에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농업농촌개발부 제방관리·자연재해예방국은 11일 “세계 여러 국가와 국제 기구에서 베트남의 태풍 피해 극복을 지원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관은 미국 국제개발처(USAID)를 통해 100만달러의 긴급 인도적 지원 제공을 약속했으며, 호주는 베트남의 태풍 피해가 전해지자 인도적 지원과 긴급 구호품, 기타 필수 서비스 등을 포함해 300만호주달러 규모 초기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중 첫번째 재난 구호품을 실은 호주 군용기가 11일 오후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 도착했다. 구호품 패키지에는 담요와 침대매트, 방수포, 모기장, 개인 위생용품 등의 생필품이 포함됐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또한 11일 주베트남 일본대사를 통해 “일본 정부는 베트남이 태풍 피해를 극복하고 회복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는 위로서한을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에게 보냈다.

같은날 오후 일본국제협력기구(JICA)는 휴대용 정수필터와 다목적 플라스틱 방수포 등을 포함한 구호물품을 베트남 정부에 전달했다.

아세안 재난관리 인도지원조정센터(AHA Centre) 또한 태풍 이후 산사태와 홍수 이재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했다.

(사진=VnExpress)
하노이시 호안끼엠 푹떤주거지역에서 사람들이 이동중인 모습. 태풍 이후 이어진 집중호우에 하노이시는 지난 20년간 최악의 침수 피해를 겪었다. (사진=VnExpress)

이 밖에도 베트남 정부는 현재 유엔여성기구와 사마리아인의 지갑, 스위스대사관, 프랑스대사관, 세이브더칠드런 등 여러 국가와 국제기구와 긴급 구호 지원을 협의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북부지방은 30년만에 최악의 태풍인 야기가 휩쓸고 간 뒤 잇따른 산사태와 홍수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제방관리·자연재해예방국에 따르면 11일 오후 9시 기준 인명피해는 사망 181명, 실종 145명, 부상 76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외부와 통신이 단절된 산간지역의 경우 피해가 늦게 확인되고 있어 향후 피해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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