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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30년만에 초강력 태풍 강타 ‘쑥대밭’…24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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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09-09 09:45 조회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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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신주·변전소 파손에 3개 북부 성·시 전력공급 완전 차단…300만여명 불편호소
- 꽝닌성•하이퐁시 주택파손 등 피해심각…정부 복구자금 1000억동(406만달러) 지원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8일 꽝닌성 태풍 피해 현장을 찾은 모습. 이날 정부는 꽝닌성과 하이퐁시에 긴급 피해복구자금으로 각각 1000억동(406억달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사진=베트남정부/Nhat Bac)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슈퍼태풍 야기가 베트남을 휩쓸면서 250여명이 죽거나 다치는 등 북부지방에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30년만에 초강력 태풍으로 기록된 야기는 7일 오후 1시 최대 풍속 166km/h의 규모로 꽝닌성(Quang Ninh)에 상륙했으며 8일 오전 하노이를 빠져나간 뒤 열대저기압으로 세력이 약화됐다.

한편, 국방부 구난구호국에 따르면 8일 오후 기준 야기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24명(실종 3명), 부상 229명 등 모두 253명으로 집계됐다. 인명피해는 주로 쓰러진 나무나 산사태로 인해 발생했다.

이중 태풍이 정면으로 강타한 꽝닌성은 4명이 숨지고 157명이 다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어 화빈성(Hoa Binh)과 하노이시에서 각각 4명이 숨졌고, 라오까이성(Lao Cai)에서는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되면서 6명이 사망했다.

특히 꽝닌성은 선박 38척이 침몰되거나 실종됐으며, 양식장 1000곳이 어구가 손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 밖에도 지붕이 날아가거나 파손된 주택이 수천채에 달하는 등 인명피해와 더불어 막대한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꽝닌성 껌파시 18번 국도 한쪽 차선은 잇따른 전신주 파손으로 통행이 금지됐다. 이번 태풍으로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나무 수만여그루가 뿌리째 뽑히거나 부러졌고, 전신주 400여개와 변전소 27곳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꽝닌성과 하이퐁시, 타이빈성은 도시 전역의 전력 공급이 차단되며 300만여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사진=VnExpress)

또한 이번 태풍으로 전신주 401개가 부러졌고 변전소 27곳이 파손되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전력당국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꽝닌성과 하이퐁시(Hai Phong), 타이빈성(Thai Binh) 전역에 대한 전력 공급을 차단했고, 이로 인해 300만여명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

이 밖에도 하노이와 하이즈엉성(Hai Duong), 흥옌성(Hung Yen), 박닌성(Bac Ninh) 등 북부지방에서는 여의도 면적(2.9㎢)의 419배에 이르는 농지 1215㎢가 침수됐고, 하노이에서만 1만7000그루에 달하는 가로수가 뿌리채 뽑혀나가거나 부러져 도심 통행이 마비됐다.

이날 팜 민 찐(Pham Minh Chinh) 총리는 태풍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꽝닌성과 하이퐁시를 찾아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구조작업중 다친 부상자를 포함한 피해가구에 대한 지원과 신속한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당국에 지시했다.

같은날 오후 베트남 정부는 하이퐁시와 꽝닌성에 각각 긴급피해 복구자금 1000억동(406만여달러)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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