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럽 12개국 ‘비자면제’ 추가 지정…최장 45일간 체류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12 10:00 조회 40 댓글 0본문

베트남이 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위스를 비롯한 유럽 12개국을 비자 면제국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해당국 출신 외국인은 오는 2028년까지 3년간 별도 비자 없이 관광 목적으로 베트남을 방문할 수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유럽 12개국을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결의안 229호 (229/2025/NQ-CP)를 발표했다. 이 정책은 관광 진흥 및 개발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2028년 8월 14일까지 시행된다.
결의안에 따르면 무비자(무사증) 입국이 허용되는 유럽 12개국은 ▲벨기에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 ▲헝가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스위스 등이다.
연말까지 폴란드와 체코, 스위스 등 3개국을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했던 지난 1월 발표된 결의안은 이번 정책으로 인해 오는 15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이 밖에도 정부는 최근 베트남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이른바 ‘엘리트’ 계층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면제 제도를 적용하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 221호(221/2025/ND-CP)를 공포했다. 해당 시행령은 오는 15일부터 시행된다.
베트남이 엘리트 외국인을 대상으로 단기 비자 면제 제도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는 반도체 및 핵심 디지털 기술과 같은 우선 분야 인재 유치를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를 역동적이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수준까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시행령에 따르면 특별 무사증 입국 대상은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국가주석·국회의장·총리, 당서기국 상임위원, 국가·의회·정부 부수반, 대중단체 수장, 최고인민법원장, 최고인민검찰원장, 감사원장, 장관 또는 장관급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장이 초청한 손님 ▲디지털 기술 산업 분야 학자와 전문가, 과학자, 대학교수, 수석 엔지니어 및 우수 인력 ▲세계 대기업 경영자 및 임원 ▲긍정적 사회 영향력을 지닌 문화·예술·스포츠 및 관광계 인사 ▲베트남의 해외 명예 영사 ▲정부 부처 및 부처급 기관, 정부 기관 또는 정부 승인을 받은 지정 연구 기관 및 대학, 대기업 방문객 ▲공안부 장관이 외교 또는 사회 경제적 목적으로 특별 무사증 입국 자격이 있다고 결정한 자 등이다.
특별 무사증 입국 대상자 기준은 기업인의 경우, 시가총액 기준 세계 100대 기업, 과학자는 세계적 권위의 국제상 입상 과학자 등이며, 세계 랭킹 100위권 축구 선수 중 베트남 프로 클럽의 초청을 받은 경우를 포함해 문화·예술·스포츠·관광 분야에서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개인도 이러한 혜택이 적용된다.
특별 무사증 입국 대상자로, 이 같은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경우, 유효한 여권과 함께 관련 정부 기관 또는 공인 기관의 초청장을 제시해야 한다.
특별 무사증 입국 대상자에게는 특별 비자 면제 카드가 전자버전 또는 칩 기반 실물 카드 형태로 발급된다. 2개 타입 모두 동일한 효력을 가지며, 여권 유효기간이 30일 이상 남은 카드 소지자는 최장 5년간 복수 입국이 허용된다.
카드 소지자는 매 입국시 최장 90일간 임시 체류가 허용 된다. 카드 유효기간이 90일 미만인 경우, 허용되는 체류 기간은 카드 만료일과 동일하다. 카드 소지자에게는 요청시 연장이나 다른 유형의 비자, 또는 임시거주증이 발급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재 베트남은 ▲한국 ▲일본 ▲벨라루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러시아 ▲스페인 ▲스웨덴 ▲영국 등 13개국 국민에 최장 45일간 체류가 가능한 비자 면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외 칠레와 파나마, 키르기스스탄, 동남아 9개국 등 12개국 국민에게는 14~90일간 비자 면제 혜택이 적용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