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 가격, 1년래 최저치 이후 반등세…kg당 10.4만동 전월비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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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13 11:03 조회 64 댓글 0본문

글로벌 공급량 증가에 지난달 1년래 최저치까지 하락했던 베트남의 커피 가격이 최근 수일간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일 베트남 커피 주산지인 중부고원지대에서 산지가는 전일 대비 2500동(10센트) 오른 kg당 10만4000동(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월 대비 16% 오른 것으로, 최근 공급에 대한 우려에 커피 가격이 바닥을 찍고 상승하고 있다는 의견이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런던국제선물거래소에서 로부스타 커피원두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톤당 3561달러, 11월 인도분은 3510달러로 각각 4.2%, 4% 상승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 아라비카 커피 9월 인도분 선물도 톤당 6816달러로 3.9% 상승하는 등 국제 커피 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커피 가격 상승세와 관련, 베트남커피코코아협회(VICOFA)는 “최근 커피 가격 급등은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하반기 들어 주요 시장 커피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공급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에 대한 상호 관세를 50%로 설정하면서 양국 간 무역이 둔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예상보다 부진한 공급량는 향후 공급난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수확을 끝낸 농가 대부분이 추후 가격 상승을 기다리며 재고를 좀처럼 풀지 않고 있다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바차트(Barchart)는 “7월 브라질의 생두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20% 감소했다”고 브라질 상무부 자료를 인용해 밝혔다.
한편, 지난달 콜롬비아의 습식 가공 아라비카 원두 생산량은 60kg 들이 173만포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저먼 바하몬(German Bahamon) 콜롬비아커피생산자연합회 회장은 “7월 생산량 증가는 올해 초 폭우로 수확이 하반기로 미뤄진 영향”이라며 공급 개선에 대한 기대에는 선을 그었다. 7월 콜롬비아의 커피 수출은 115만포대로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했다.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월 베트남 커피 수출은10만2810톤, 5억6743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6%, 49.2% 증가한 것으로, 로부스타 평균 수출가는 톤당 4736달러, 아라비카는 6813달러로 국제 커피 가격을 크게 상회했다. 올들어 7월 기준 누적 수출은 약 110만톤, 6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 66% 증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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