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모터쇼 2025' 올해 행사 공식 취소…업계 관심 부족에 ‘존폐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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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12 16:09 조회 67 댓글 0본문

베트남 자동차 업계 연중 최대 행사인 베트남 모터쇼(Vietnam Motor Show)가 자동차 브랜드들의 부족한 관심 속 올해 행사가 결국 취소됐다.
베트남 모터쇼 공동 주최사인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와 베트남수입차협회(VIVA)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을 고려한 끝에 회원사들과 협의를 거쳐 올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어 “내년 베트남 모터쇼는 첨단 인터랙티브 기술을 적용해 신차와 이륜차 소개뿐만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친환경 기술, 충전 인프라, 금융 서비스 및 관련 산업을 선보이는 등 더욱 확장된 규모와 포괄적이고 혁신적인 기획으로 개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년 10월 개최되는 베트남 모터쇼는 베트남 자동차 업계 주요 브랜드가 참가해온 연중 최대 행사로, 지난 20여년간 국내외 수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불러모았다.
앞서 베트남 모터쇼는 지난 2023년 당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제 회복 부진과 신차 부족 등으로 취소된 바 있으며, 작년 호치민시 행사의 경우에도 현지 시장 입지 확대를 모색 중인 중국 자동차 브랜드를 제외하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아우디, 볼보, 폭스바겐과 같은 외국 브랜드는 물론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 현대차, 기아, 마쓰다 등 현지에서 생산되는 브랜드들도 참가하지 않아 향후 행사 개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대해 VAMA 관계자는 “올해는 자동차 생산과 조립, 유통에 있어 업계에게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회원사 대부분은 올해 행사에 참가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고, 베트남 모터쇼와 같은 대규모 행사에 전시할 신제품도 많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매출이 감소하고 재고 압박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길어야 며칠간 진행되는 공동 전시회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것에 대한 회의론이 자동차 브랜드 사이 확산하고 있다. 완성차 브랜드들은 전시회에 참가하는 대신 인센티브, 디지털 미디어 캠페인, 시승식 등 실제 고객과 접점을 늘릴 수 있는 마케팅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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