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의 명물 과일 배가 베트남에 수출됐다. 

17일 상주시에 따르면 상주원예농협은 지난 14일 APC(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2025년산 상주 배 약 16톤(15kg들이 1080박스)을 베트남 수출을 위해 출하•선적했다.

상주 배는 신선농산물로 높은 당도와 아삭한 과육으로 국내외에서 ‘Premium Pear’로 정평이 나있다.

특히 이번 수출국인 베트남은 최근 건강과 웰빙 트렌드가 확산되며 고급과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이며 상주 배는 크기•당도•향 등에서 차별화되기에 베트남 현지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수출의 생산단체인 상주원예농협 및 참여 농가는 지난해 약 260톤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는 등 상주 배 수출에 있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냉해와 기상이변 등으로 수확량이 줄 뿐만 아니라 상품 상태에 대한 우려가 매우 컸으나 원예농협 및 참여 농가들의 굳은 의지로 황금빛 수출길을 열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상주 배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 세계 곳곳에서 상주 배의 달콤함을 맛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