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으로 기부하세요’…사랑의열매-업비트, 활성화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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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20 11:15 조회 41 댓글 0본문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병준)가 디지털자산 거래플랫폼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대표 오경석)와 ‘디지털자산 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앞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기부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19일 체결된 이번 협약은 디지털자산 기반로 차세대 기부문화 정착•확산과 기후위기•재난 등 긴급 사회이슈에 신속 대응을 위한 민간-비영리간 전략적 파트너십 차원에서 추진된 것으로, 금융위원회의 비영리법인 가상자산시장 참여허용 로드맵 발표에 맞춘 선제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사람의열매는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기부는 기부금의 집행내역과 사용처를 블록체인에 기록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한 번 기록된 내용은 수정이나 삭제가 불가능해 투명성이 높아 기부자의 신뢰를 높이고, 비영리단체의 모금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6월부터 비영리법인의 디지털자산 매도를 허용하고 ▲5년이상 업력의 외부감사 대상 법인(외감법인) ▲내부 ‘기부금 심의위원회’ 설치 ▲3개이상 원화거래소 상장 종목만 수령 ▲즉시 현금화 원칙 등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사랑의열매는 금융위 발표 직후 회계•법률 자문을 거쳐 내부통제기준을 수립했으며, 업비트가 지난 7월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기부한 5BTC(비트코인)를 내부통제기준과 금융위 가이드라인에 따라 현금화(약 8억804만원) 절차를 완료했다.
이는 금융위 가이드라인 시행 이후, 제도적 절차를 준수해 디지털자산 기부를 수용하고 현금화까지 마친 첫사례로 안전하고 투명한 디지털자산 기부가 가능함을 입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랑의열매는 국내 비영리법인이 디지털자산 시장 참여 및 기부를 안정적으로 수용•운영할 수 있는 내부통제기준 및 매뉴얼 등을 배포할 예정이며, 업비트는 이를 위해 준법기준 자문 및 비영리법인 임직원들을 위한 디지털자산 교육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사랑의열매와 업비트는 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자산을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비영리분야의 디지털자산 활용은 기술과 나눔의 만남을 상징한다”며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이 이롭게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은 “디지털자산을 통한 새로운 기부문화는 미래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방식”이라며 “업비트와의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나눔의 가치를 연결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지난 2021년 6월 국내 법정기부금 단체 가운데 최초로 가상자산을 기부 받은 사례가 있으며 ‘그린 열매 NFT 나눔 캠페인’을 통해 기부 참여자에게 기부증서 NFT(대체불가능토큰)를 주는 등 기부의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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