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쌀 수출국’ 베트남, 쌀산업 양적→질적 성장 전환 추진…총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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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21 10:11 조회 46 댓글 0본문

세계 2위 쌀 수출국으로 부상한 베트남이 지속 가능한 쌀 산업의 구조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품질 성장에 중점을 둔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팜 민 찐(Pham Minh Chinh) 베트남 총리는 최근 관보를 통해 염해 및 가뭄 예방, 기후 변화 대응, 유럽연합(EU)과 일본 등 까다로운 시장의 엄격한 규제 장벽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쌀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조치 마련을 각 부처 및 기관에 지시했다.
태국쌀수출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베트남의 쌀 수출은 472만톤으로 태국을 제치고 세계 2위 쌀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인도는 1168만톤으로 세계 1위를 유지했다.
찐 총리는 “글로벌 수요 약화로 인해 쌀 수출업체들이 가격을 대폭 하향 조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베트남의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태”라며 “지속 가능한 쌀 수출 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생산량 증대에서 제품 가치 향상으로 초점을 전환하는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베트남 쌀 산업은 추적이 가능하고, 강력한 국가 브랜드를 갖춘 고품질 유기농 쌀 수출을 우선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공급망 변동과 기후 변화 압력 속 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입지를 잃어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찐 총리는 2030년까지 100만(1만㎢) 헥타르 규모 고품질 저탄소 쌀생산 사업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국가의 위상을 지키기 위한 세부 계획 수립을 농업환경부에 지시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7월 기준 누적 쌀 수출은 550만톤, 28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으나, 금액은 16% 가까이 감소한 것이다.
베트남 쌀 수출은 인도의 중저가 쌀 수출 증가와 최대 소비국인 필리핀의 9~10월 한시적 쌀 수입 중단으로 큰 압박을 받고 있으나, ST25와 같은 특수 품종을 앞세워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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