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은 지난 30년간 의약품 뿐만 아니라 건기식·셀프메디케이션 제품군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면서도 동시에 품질과 효과를 검증한 제품만을 공급하는 원칙을 고수하며 신뢰할 수 있는 제약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베트남 법인은 본업인 제약업 뿐만 아니라 본사 문화재단의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 기조 아래 호치민 음악원과 연말 음악회, 장학금 지급, ‘유나이티드 유스 하모니 합창단’ 운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며 정서적 풍요로움을 선사하고, 지역 사회와의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양진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장은 지난해 한국 본사가 달성한 사상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개량신약 중심의 차별화된 성장 전략을 꼽았다. 하반기 PIC/S GMP 재심사를 앞둔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은 재평가 성공적 완료 이후,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 뿐 아니라 한국과 아세안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계획하고 있다.

Q.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베트남 법인이 본사 성과에 기여한 요인은 무엇이라고 평가하십니까?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환자의 복용 순응도 개선, 편리성 증진을 통해 약물 복용의 효과를 최대화 하는 약물전달시스템(DDS) 개선 개량 신약을 전략적으로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보건 의료 시스템에 최적화한 제품을 공급해 왔기에 비즈니스에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 판단해 봅니다.

제가 법인장으로 있는 베트남 법인은 이러한 개량 신약을 아세안 여러 국가에 공급하는 업무와 함께 세계 시장과 아세안 시장에 적합한 본사 생산 제품 수출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아세안 보건 의료 시장 발전과 더불어 이러한 시장 기회들이 더 많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 베트남은 의약품 시장 성장과 더불어 유망한 건기식 시장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장에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제품의 현재 인지도는 어느 정도이며, 로컬 제약사와의 경쟁에서 어떤 차별화 전략을 갖고 계신가요? (예: 특정 효능군 집중, 프리미엄 전략, 유통망 특화 등)

말씀대로 현재 시장 트렌드에 맞춰 뷰티·눈·모발·토닉·혈관류 개선 등 셀프 메디케이션에 중점을 둔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론칭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건기식 시장 관리 기준이 미흡하거나 모호한 부분들이 많기에 품질과 효과를 기본으로 하는 시스템에 부족한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건기식을 포함해 모든 제품을 ‘Qualified Affordable Medicine’ 기준에 따라 공급하고 있고, 지난 30년간 베트남 법인 활동이 이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제약사로서 가장 기본적인 품질 관리 유지를 토대로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시장에 맞는 의약품과 그에 대한 유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서비스 공급자와 환자 시스템 전반에서 매출 신장을 가져다 줄 마케팅적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한국 개량 신약과 베트남 현지화 의약품을 통해 앞으로도 베트남 및 아세안 현지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어나갈 계획입니다.

Q.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거목과 같은 회사’라는 경영 이념 아래 창업 초기부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해오고 있습니다. 베트남 현지에서 현재 진행 중인 CSR 활동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이러한 활동이 현지 사회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베트남 법인 또한 마찬가지로 거목과 같은 회사라는 신념 아래 가장 중요한 우수한 의약품 공급을 기본으로 지역 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으로 현지 보건 의료 인재 개발을 지원하고자 현지 바이어들과 의학협회들과 협력을 통해 크고 작은 의학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경기도 광주시에 유나이티드 히스토리 캠퍼스를 건립한 바 있습니다. 유나이티드문화재단(이사장 강덕영)은 이곳을 통해 의료인들을 위한 학술심포지엄을 위한 장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매년 50회 이상 음악회를 개최하며 많은 음악인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베트남 법인도 이에 발맞춰 지난 2016년부터 호치민 음악원과 함께 감사의 연말 음악회를 진행하고 있고, 동시에 의/약대, 음악원, 빈즈엉성(현 호치민) 소재 중·고교 학생들에게 장학금 수여 행사를 함께 진행해오고 있습니다.

이어 지난 2018년에는 호치민 음악원 주도로 ‘유나이티드 유스 하모니 합창단’을 창단해 매년 함께 공연을 하고, 연중 호치민 가족병원 및 항암병원과 함께 작은 음악회나 사회 기여 음악회 등의 문화예술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Q. 베트남에서는 최근 가짜 의약품과 건기식으로 큰 사회적 논란이 일었던 바 있습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이번 사태에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지, 이후 정부 차원에서 외국계 제약사에 요구하는 정책이나 규제 변화가 있었는지도 궁금합니다.

베트남 제약 시장은 5만여 개 약국과 이를 기반으로 한 크고 작은 규모의 의약품 도매상들이 유통 시스템으로 떠받치고 있는 구조입니다. 한국과 비교한다면 약국의 숫자는 2배 가까이 많은 것인데요. 그러다보니 무자료 거래나 유통 기반을 흔드는 덤핑 판매와 같은 상황이 종종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가짜 의약품 판매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저희 베트남 법인은 베트남 보건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며, 검증된 유통 도매상을 통한 법적 정식 거래만을 허용하고 있기에 정부 차원에서의 요구나 규제는 없었습니다.

가짜 의약품 유통은 심각한 사안인 만큼 정부에서도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이고 있는데요. 의약품에 대한 유통 질서를 개선하고자 하는 의지는 최근 개정 중인 약사법 내용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변화는 저희 제품과 같은 신뢰할 수 있는 의약품의 매출 신장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의 향후 3~5년 성장 목표와 비전이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공장 증설, 신규 인증, 수출국 확대, 제품군 다각화 등 어떤 계획들을 가지고 계신가요?

한국 식약처를 통한 하반기 PIC/S GMP 재심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은 재평가의 성공적 완료 이후 이를 통해 베트남 현지 시장 뿐 아니라 한국과 아세안 시장 수출 확대를 위한 계획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의약품 시장은 소비자와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 증진을 위해 효과·안전·서비스 개선을 우선하는 정부 단위 규제 우선 시장입니다. 따라서 현지 시장에 진출한 개별 제약사의 노력과 함께 국가 대 국가 협력 정책이 큰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우리 정부 또한 이러한 협력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식약관(식품의약품안전관)을 하노이로 파견한 상태이며, 저희 또한 식약관님과 식약처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관련 규제 법률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한국은 누적 925억달러를 투자한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앞으로도 양국 간 지속적인 2·3차 산업 개발 협력, 특히 제약 산업에서 국가 간 협력이 매우 기대됩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베트남 법인은 이를 토대로 ‘Qualified Affordable Medicine’ 수출 드라이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