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호치민시가 독립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관내 4곳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개최한다.

부 호 황 부(Vu Ho Hoang Vu) 호치민시 문화체육국장은 21일 시정 기자회견에서 이러한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

호치민시는 내달 2일 오후 9시부터 15분간 안칸프엉(An Khanh phuong, 우리의 동단위) 사이공강 터널 초입과 빈즈엉프엉(Binh Duong) 신도시센터 구역, 붕따우프엉(Vung Tau) 바이사우해변 중앙광장, 빈터이프엉(Binh Thoi) 덤센문화공원(Dam Sen)에서 불꽃놀이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불꽃놀이에 앞서 호치민시는 오후 7시 30분 사이공프엉 응웬후에 보행자거리와  빈즈엉프엉 신도시센터 중앙공원, 붕따우프엉 투이번 광장 등 3곳에서 특별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관련 규정인 ‘의정 137호(137/2020/ND-CP)’에 따르면 직할시는 매년 뗏(Tet 설)과 독립기념일 등 2차례, 최대 15분간 불꽃놀이 행사를 펼칠 수 있으며, 그 밖의 지방은 저고도 축포행사가 허용된다.

이중 호치민시와 하노이시는 매년 통일절(4월30일) 불꽃놀이 행사가 허용되며, 푸토성(Phu Tho)과 디엔비엔푸(Dien Bien Phu)는 각각 국조(國祖) 훙왕기념일(Hung Vuong, 雄王), 디엔비엔전승일 등에 불꽃놀이를 진행한다.

또한 다른 직할시와 지방 정부는 지자체 설립일 또는 국내외 문화행사, 신정 등 기념일에 한해 총리 승인을 거쳐 별도의 불꽃놀이 행사 진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호치민시는 8월 혁명 80주년 및 독립기념일을 맞아 사진전과 순교자 묘역 참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