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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치고 싸우고’ 베트남, 80주년 독립기념일 리허설 ‘무질서’ 얼룩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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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8-26 13:23 조회 5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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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에 주차된 차량위에 올라타 열병식 예행연습을 관람 중인 베트남인들의 모습.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80주년 독립기념일 열병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관람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거나 당국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등 부족한 시민 의식의 민낯을 드러냈다. (사진=SNS)
길가에 주차된 차량위에 올라타 열병식 예행연습을 관람 중인 베트남인들의 모습.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80주년 독립기념일 열병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관람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거나 당국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등 부족한 시민 의식의 민낯을 드러냈다. (사진=SNS)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80주년 독립기념일 열병식 리허설이 진행 중인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관람 후 쓰레기를 무단 투기하거나 당국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등 부족한 시민 의식의 민낯을 드러냈다.

하노이시 공안당국은 25일 “지난 21일과 24일 양일간 8월 혁명 80주년 및 독립기념일 기념식 리허설을 보기 위해 수천 명의 시민들이 시내로 몰려들었으나, 일부 시민들이 보안 펜스를 무너뜨리고 통제구역으로 진입하는가 하면, 서로 밀치고, 싸움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보였다”며 성숙한 시민 의식을 당부하고 나섰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21일과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두 차례 열병식 리허설 기간 각 구간과 검문소에 배치된 군·경은 총 1만여명으로, 이 외 경찰력 5천여명이 질서 유지 업무를 담당했다.

두 차례 열병식 리허설 기간, 예행연습을 관람하기 위해 하노이 시내로 몰려든 많은 인파들은 저마다 개성있는 모습으로 애국심을 나타내며 전국적인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군인들의 시가 행진을 보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가거나 주차된 차량위에 올라타고, 플라이캠을 활용해 불법 촬영에 나서는 등 일부 시민들의 비상식적 행동은 주변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충분했다.

열병식 예행연습이 끝난 후 길거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 (사진=SNS)
열병식 예행연습이 끝난 후 길거리에 무단 투기된 쓰레기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모습. (사진=SNS)

예행연습 동안 시민 간 몸싸움이 벌어지는가 하면 통제구역에 진입한 오토바이로 인해 경찰 기동대원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독립기념일 기념식을 앞두고 시당국이 지난 몇 주간 공들여 정비한 화단 역시 많은 시민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짓밟아 크게 훼손됐다.

하노이 공안당국은 “고의로 보안 펜스를 넘거나 싸움을 유발한 자들에 엄중 경고를 내렸으며, 공안 지시에 따르지 않은 자는 형사 처벌을 위해 임시 구금한 상태”라며 “진정한 애국심은 가장 사소한 행위부터 시작된다. “풍경을 보존하고, 예의 바르게 행동하며, 잔디밭이나 화단에 쓰레기를 버리거나 신발자국을 남기지 않는 것이 그 예”라고 강조했다.

하노이시는 이달 말까지 네 차례 리허설을 진행한 뒤 내달 2일 하노이 바딘광장(Ba Dinh Square)에서 8월 혁명 80주년 및 독립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열병식에는 육·해·공 3군과 경찰력 등 모두 1만6000명이 동원될 예정이다. 이 외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될 예정인 하노이는 베트남인들에겐 애국 관광지, 외국인들에겐 문화 관광지로 부상하며 국내외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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