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성(Quang Ngai)이 총액 26조동(약 9억8710만달러) 규모 도시개발사업 투자자 모집에 나섰다.

꽝응아이성 인민위원회는 최근 망덴사(Mang Den xa, 우리의 읍면단위) 26조동 규모 3개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투자자 모집 공고를 공시했다.

공고에 따르면, 1번과 4번, 5번으로 구성된 3개 도시개발사업의 총면적은 약 790헥타르에 이른다. 이 중 4번 사업은 247헥타르 부지에 주택과 서비스, 상업 및 관광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고급복합휴양도시 개발을 목표로 한 것으로, 사업비는 10조2000억동(3억8720만여달러)으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4번 사업 완공시 예상 정주 인구는 1만14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 5번 사업은 상업 및 지원 산업, 서비스 시스템이 연계된 관문 도시 개발을 골자로 한 것으로, 사업비 약 9조6000억동(약 3억6450만달러), 면적 약 277헥타르 규모로 진행된다. 1번 사업은 주택과 서비스, 관광리조트를 결합한 스포츠·헬스케어 도시권 개발을 목표로 하며, 264헥타르 부지에 6조6000억동(약 2억5060만달러)이 투자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4~2035년까지로, 지방 당국은 이를 통해 망덴 지역이 새로운 신도시로 탈바꿈해 지역의 관광 매력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면적 1만4800㎢, 정주 인구 약 210만명의 꽝응아이성은 전국 행정구역 통폐합에 따라 지난 7월 꼰뚬성과 통폐합돼 새로 출범한 지방자치단체로 면적으로는 베트남 상위 5대 지방에 속한다.

통폐합 이후 꽝응아이성은 부동산 시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부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으며, 특히 망덴과 같은 핵심 지역은 달랏이나 사파와 같은 생태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