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아동권리 NGO세이브더칠드런 중부지역본부(본부장 심혜설)는 9월부터 대전•세종•충청 권역에 있는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의 건강지원사업에 착수, 지원대상 협력기관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 증가하는 이주배경아동이 생활환경에서 겪는 복합적인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단순한 지원을 넘어 제도적 안전망밖에 있는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을 발굴하고 보편적으로 누려야할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미등록 이주배경아동은 출생신고•주민등록•외국인등록 등 ‘행정상 등록되지않은 아동’이거나, 체류자격•신분이 법적으로 인정되지 않는 여러 이유로 학교•병원•복지서비스 등 공공제도 접근이 제한된 아동이다. 존재조차 확인되지 않는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권리가 침해되는 환경에 놓여 있으나 국내에 실질적인 지원제도는 부재하다.

이에 세이브더칠드런은 미등록 이주배경아동 건강지원사업을 통해 보호자와 아동의 필요에 맞춘 종합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태아를 임신한 경우 검진•출산 등에 필요한 의료비 지원과 양육에 필요한 보(교)육비, 아동의 심리•정서 검사 및 치료비까지 폭넓게 지원하며, 안전한 양육환경 조성을 위한 주거비도 지원하는 등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다각도로 돕는데 중점을 두고있다.

건강지원사업과 대상자 모집의 자세한 사항은 세이브더칠드런 대전/충남 아동권리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