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커피 수출 호조…8월까지 64.2억달러 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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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9-05 11:04 조회 52 댓글 0본문

올해 들어 베트남의 커피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농업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달간 커피 수출은 약 9만5000톤, 4억2900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8월 기준 누적 수출은 12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금액은 64억2000만달러로 무려 59.1% 증가했다.
수출액 급증은 주로 공급난에 따른 국제가 상승에 기인했다. 올 들어 베트남 커피 평균 수출가는 톤당 558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5% 가까이 오른 상태다.
이는 엘니뇨 현상으로 인해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네시아 공급이 크게 줄어든 반면, 유럽과 북미 지역 수요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특히 독일과 이탈리아, 스페인의 주요 로스터들이 구매를 늘리면서 유럽 3국은 올해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한 베트남 커피의 최대 소비국으로 부상했다.
베트남 커피는 7월까지 멕시코 누적 수출액이 91배 증가하는 등 기존 주요 소비 시장과 더불어 새로운 시장으로 소비처를 크게 확대해가는 모습이 관측됐다.
같은 기간 커피뿐만 아니라 수산물과 임산물 수출액이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부문별로는 수산물 8월 기준 누적 수출액이 70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으며, 목재 및 목제품이 111억달러로 6% 넘게 증가했다. 미국은 전체 수출의 과반을 차지하며 베트남 최대 목재 소비국 지위를 유지했고, 일본과 유럽향 수출도 두자릿수 성장률을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엇갈린 실적이 나타났는데, 이 중 쌀 수출은 630만톤에 달했으나, 평균 수출가 하락 영향으로 누적 수출액은 18% 줄어든 31억700만달러에 그쳤고, 지난해 호황을 누렸던 청과류 역시 중국 수출 부진 영향으로 2.2% 감소했다. 차(茶)와 고무는 낮은 가격과 제한된 소비 수요로 인해 여전히 고전하는 모습이다.
8월 기준 농림축수산물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453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농산물은 244억달러로 가장 많았고, 축산물 수출액이 4억1000만여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 부문이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아시아는 베트남 농림축수산 수출액의 43% 이상을 차지 중인 최대 소비 시장으로, 미주와 유럽이 그 뒤를 잇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중국, 일본이 3대 수출 시장을 구성하고 있다.
업계는 커피가 견조한 수요와 높은 가격을 앞세워 올해 농림축수산 수출에서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낼 농산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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