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암호화폐 시장 5년간 시범운영…부총리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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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9-11 08:05 조회 45 댓글 0본문

베트남이 향후 5년간 암호화폐 시장을 시범 운영한다.
호 득 퍽(Ho Duc Phoc) 부총리는 9일 암호화폐 시장 시범 운영을 골자로 한 ‘베트남 내 암호화폐 시장 시범 운영에 관한 결의안 5호(05/2025/NQ-CP)에 서명·공포했다. 결의안은 이날부터 시행됐으며, 새로운 규정이 발표될 때까지 암호화폐 시장은 해당 결의안에 따라 운영된다.
암호화폐 시장의 주요 활동으로는 ▲암호화폐 발행 및 제공 ▲거래 시장 조직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 암호화폐 시장은 신중함과 통제, 안전성 및 투명성, 참여 기관 및 개인의 정당한 권익 보호라는 원칙 아래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시장 참여자(기관·개인)는 암호화폐 발행과 사용 목적, 거래 등 정보 공개 규정과 자금 세탁 방지, 정보·네트워크 보안, 데이터 보호 및 기타 전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암호화폐 자산의 제공과 발행, 거래 및 지급은 베트남 동(VND)으로 이루어진다. 암호화폐 자산은 교환이나 투자 목적으로 사용되며, 거래 및 양도, 사업에 대한 세금 정책은 별도 규정이 마련될때까지 증권법을 따른다.
또한 암호화폐 자산 발행자는 유한책임회사 또는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되는 베트남 기업으로 한정된다. 암호화폐 자산은 증권이나 베트남 동을 제외한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다. 결의안에 따르면 암호화폐 자산은 외국인 투자자에게만 제공되며, 재정부로부터 허가를 받은 서비스 제공업체를 통해서만 투자자 간 거래가 허용된다.
암호화폐 자산 발행자는 발행 예정일로부터 최소 15일 전 자사와 서비스 제공업체의 공식 홈페이지에 투자설명서와 백서 등 관련 문서를 게시해야 한다.
거래 시장 기관과 관련, 암호화폐 자산을 소유한 국내외 투자자는 서비스 제공업체에 예탁 및 거래용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 중 국내 투자자는 허가받은 기관에서 최소 6개월 간 거래할 수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 위반 사항의 경중에 따라 행정 체재 또는 형사 기소될 수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 조건은 ▲베트남 기업 ▲관련 사업 분야 기등록 ▲최소 10조동(약 3억7890만달러) 자본금 보유 등이다. 자본금의 경우 최소 65%를 기관이 출자해야 하며 이 중 35%는 상업은행이나 증권사, 펀드운용사, 보험사 또는 기술기업 등 최소 2곳 이상의 기관에서 출자해야 한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은 최고 49%까지다.
주주 및 출자자는 법적 지위를 보유해야 하며, 허가 신청 시점 이전 2년 연속 이익을 기록하고, 재무제표 감사를 받아야 한다. 각 기관 또는 개인은 암호화폐 자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1개 기관에만 자본을 출자할 수 있다.
또한 허가를 신청하는 기업은 본사와 적절한 기술 시스템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는 금융·증권·은행·보험 또는 펀드운용 분야에서 최소 2년 이상의 경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최소 5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되며, 기술 및 증권 등 직무 분야에서 적절한 자격증을 갖춘 직원 최소 20명을 채용해야 한다.
베트남블록체인협회(VBA)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 자료를 인용, “지난 2023~2024년 블록체인 시장에서 베트남으로 유입된 자본은 105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특히 2023년 이익은 12억달러에 달했다”고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싱가포르 가상자산 결제업체 트리플에이(Triple-A)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베트남 인구 20% 이상이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었다. 체이널리시스에 따르면 베트남의 암호화폐 도입 지수는 상위 3개국 중 하나로, 암호화폐 사용률은 세계 평균을 3~4배 상회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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