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가 싱가포르와 방콕, 프놈펜 등 동남아 수도들을 제치고 아시아 9대 길거리음식 여행지 중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노이는 영국 여행잡지 타임아웃(Time Out)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9대 길거리음식 여행지’에 2위로 선정됐다.

타임아웃은 가격과 접근성, 음식의 질 등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아시아 각 도시의 순위를 매겼다.

하노이에 대해 타임아웃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좁은 골목길과 구불구불하게 이어진 콘크리트 계단, 붐비는 거리 곳곳에서 숨겨진 맛집들을 찾을 수 있는 보물 창고와 같은 여행지”라고 평가했다.

매체는 구시가지에 위치한 유명 샌드위치 가게 반미25(Banh Mi 25)를 찾아 구운 돼지고기 반미를 맛보거나 어두운 골목길을 따라 자리잡고 있는 국수 가게에서 북부식 쌀국수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한 여정을 추천했다

이번 순위에서는 말레이시아 페낭이 아시아 최고의 길거리음식 여행지로 선정되었고, 베트남에 이어 싱가포르가 3위를 차지했다. 이 외 태국 방콕이 8위, 캄보디아 프놈펜은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쌀국수와 반미 등 다양한 전통 음식을 자랑하는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외신들의 잇따른 호평으로 미식 여행지로서 매력을 더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