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OB, 베트남 경제성장률 전망치 6.9→7.5% 상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9-19 08:00 조회 39 댓글 0본문

싱가포르계 대형 은행그룹 UOB(United Overseas Bank)이 관세로 인한 위험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경제의 회복력과 역동성을 반영해 올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6.9%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UOB 글로벌 경제 및 시장 리서치 부서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베트남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7월 6.9%에서 7.5%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치는 7%를 유지했다.
보고서는 “베트남은 1~6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급증하면서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52%로 201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견조한 성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각 교역 상대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발표한 뒤 이를 90일간 유예, 보편 관세 10%만 부과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된 데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국은 무역 협상 마감 시한인 8월 1일을 앞두고 국가별 관세율을 확정했고, 베트남은 20% 세율이 책정되면서 하반기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관세로 인한 하방 압력이 여전하나, 하반기 1~5% 완만한 성장세를 전제로, 올해 수출은 10%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베트남의 수출은 전년 대비 14%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UOB는 수출 외 회복세가 나타난 여러 경제 지표와 대규모 공공투자 사업에 주목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3개월 연속 기준치(50)를 하회한 뒤, 7월 52.4로 반등하며 경기 확장 국면으로 들어섰고, 같은 기간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해 산업 전반이 안정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FDI(외국인직접투자) 집행액은 누적 136억달러로 8.4% 늘어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베트남 정부는 지난 8월 중순 총액 480억달러 규모 250개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정부는 도시 개발과 교통 분야 129개 사업에 180억달러를, 나머지 121개 사업에 외국 기업을 포함한 다른 재원을 통해 305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8.3~8.5%를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UOB는 하반이 베트남 경제 전망이 밝다는 점과 베트남 동화(VND)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인해 중앙은행(SBV)이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현행 기준금리(재융자율)인 4.5%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환율의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에 따른 미국 달러화 약세가 동화에 충분한 수혜는 주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하방 압력은 다소 완화될 것”이라며 4분기 달러/동(USD/VND) 환율을 2만6300동, 내년 1분기와 3분기를 2만6200동, 2만6000동으로 각각 전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관련링크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