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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고율관세’ 대미 참치 수출 부진…8월 2900만달러 전년比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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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9-18 16:38 조회 3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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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를 하역 중인 어부들의 모습. 베트남 수산 업계가 높은 관세로 인해 대(對)미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진=VnExpress/Van Dong)
참치를 하역 중인 어부들의 모습. 베트남 수산 업계가 높은 관세로 인해 대(對)미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사진=VnExpress/Van Dong)

베트남 수산 업계가 높은 관세로 인해 대(對)미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베트남수산물수출생산자협회(VASEP)에 따르면 지난 8월 대미 참치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1% 감소한 29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출액은 2억23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이상 감소하며 수산 업계 전반의 수출액을 끌어 내렸다.

그동안 미국은 베트남 참치 수출의 약 35%를 담당해온 주요 시장 중 하나였으나, 올 들어 미국 행정부가 부과한 상호 관세로 인해 큰 부침을 겪고 있다.

협회는 “최근 대미 참치 수출 부진은 고율 관세로 인해 정체된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이 8월부터 베트남 수입품에 20% 세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 것이 참치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협회에 따르면 주요 경쟁국 중 에콰도르는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으로 15% 세율을 부과받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일반특혜관세(GSP)를 통해 19% 세율을 부과받는 등 베트남보다 1~5%포인트 낮은 관세율을 보인다.

이에 대해 칸화성(Khanh Hoa)의 한 참치 수출업체 대표는 VN익스프레스에 “관세 차이는 구매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로, 지금처럼 최대 5%까지 차이가 날 경우, 경쟁력은 크게 약화될 수 밖에 없다”며 “최근 고율 관세로 인해 그동안 거래해 온 업체들이 베트남산 대신 에콰도르산 참치 주문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회에 따른 미국은 베트남 참치 수출액의 35~40%를 차지해 온 주요 시장으로 지난해 수출액은 3억8700만달러에 육박했다.

대미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유럽향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구체적으로 8월 유럽연합(EU) 수출액은 17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는데, 이 중 네덜란드와 이탈리아향 수출은 각각 40%, 43% 증가했으며, 독일도 26% 증가했다.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회원국들로의 수출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일본은 8월 베트남산 참치 수입을 전년 동기 대비 88% 늘렸고, 캐나다와 멕시코 또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외 필리핀(+72.4%)와 태국(+248%) 등 동남아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8월 기준 누적 참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한 6억330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의 경우 91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하며 개선 조짐을 보였지만, 여전히 업계 기대치를 밑돌았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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