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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냐 TV채널이냐’ 딜레마 빠진 글로벌 OTT기업들…잇따라 베트남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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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3-11-14 14:00 조회 19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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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사용자가 국내기업이 서비스중인 유료TV채널을 둘러보고 있다. 베트남 OTT시장은 국내외 기업간 평등한 경쟁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정부 규정으로 인해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VnExpress/Luu Quy)
 


올들어 베트남시장 TV채널 송출을 중단하거나 시장을 떠나는 글로벌 OTT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달초 세계 3대 OTT플랫폼중 하나인 아마존닷컴의 프라임비디오(Prime Video)는 현지 진출 7년만에 모든 사업을 종료하고 베트남시장 철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지난달에는 내셔널지오그래픽과 냇지오와일드(Nat Geo Wild), 베이비TV(Baby TV), 메조라이브(Mezzo Live) 등의 TV채널이 베트남을 비롯한 일부 시장에서 송출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밖에도 파라마운트네트워크(Paramount Network)와 베이비퍼스트(Baby First) 등 TV채널도 베트남시장 서비스를 중단했다.

또한 지난 2021년 사업성을 이유로 베트남시장 송출을 중단한 외국 TV채널은 14개에 이른다.

이에 대해 응웬 탄 럼(Nguyen Thanh Lam) 정보통신부 차관은 “국내시장에서 서비스되던 TV채널들의 잇딴 송출 중단은 주로 서비스기업들의 사업모델 전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베트남 방송서비스를 중단한 TV채널 대부분은 미국 디즈니 소유의 채널들로 디즈니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OTT플랫폼 디즈니+를 출시하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럼 차관은 “외국 TV채널 서비스기업들은 기업의 미래를 전통적인 TV채널 송출이 아닌 VOD(주문형비디오) 서비스에서 모색하고 있다”며 “이 같은 맥락에서 디즈니 또한 디즈니+를 출시한 이후 TV채널사업을 고수하는 대신 통합플랫폼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변화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즈니는 현재 베트남시장에 디즈니+를 도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넷플릭스와 애플, 텐센트, 아이치이(iQIYI), 후난(Hunan) 등 글로벌 OTT플랫폼 조차 엄격한 규정으로 인해 베트남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레 꽝 뜨 조(Le Quang Tu Do) 정보통신부 TV라디오전자정보국 국장은 “이러한 TV채널 또는 OTT플랫폼 기업들은 규정에 따라 베트남에서의 사업모델로 TV채널 또는 VOD서비스중 하나를 선택해야한다”며 “VOD를 서비스한다면 영화법을 준수하고 TV채널 컨텐츠는 삭제해야하며 반대로 TV채널을 서비스하는 경우 올해초 규정에 따라 관련 허가를 취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 국장은 “넷플릭스의 경우, 문화체육관광부와 정보통신부의 요청으로 VOD와 TV채널 서비스를 모두 제공키로 했으며 이외 OTT플랫폼들은 VOD 및 스트리밍TV 사업을 선택한 상황”이라며 “프라임비디오는 사업성을 이유로 시장철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정보통신부는 관련 규정인 의정71호(71/2022/ND-CP)에 따라 지난 4월 넷플릭스와 애플, 아마존, 텐센트, 아이치이, 후난 등 OTT플랫폼 6개사에 자국 규정에 따라 허가취득과 관련한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아마존과 후난은 베트남 유료TV채널서비스 중단 계획을 밝혔고, 아이치이·텐센트·애플 3개사는 베트남에서의 사업규모 조정의사를 밝혔다.

넷플릭스는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설 계획을 밝힌 뒤 현재 베트남법인 설립신청서를 당국에 제출해 관련 절차를 진행중에 있다.

앞서 베트남 정부는 국내시장에서 매출을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금을 내지 않거나 금지된 컨텐츠를 서비스하는 등의 기업에 지속적으로 경고를 내려온 바 있다.

조 국장은 “정부가 국내외 기업간 평등한 경쟁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것도 일부 외국기업들의 사업철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보통신부에 따르면 10월 기준 유료TV 가입자수는 187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2.3% 늘었으며, 이로 인한 매출은 9월까지 7조5000억동(3억760만달러)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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