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말레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양국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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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1-22 14:57 조회 194 댓글 0본문
- 남중국해 분쟁 평화적 해결 원칙 재확인…무역 및 재생에너지 등 양해각서 2건 체결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베트남과 말레이시아가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안와르 이브라힘(Anwar Ibrahim) 말레이시아 총리는 21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양국 관계 격상을 골자로 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양국간 경제·무역 협력 강화 ▲국방안보·디지털경제·해상협력을 포함한 주요 분야 협력 강화 ▲각급 대표단 교류 확대를 통한 신뢰 강화 ▲석유·가스 및 어업분야 협력 강화 ▲남중국해(베트남 동해)상 평화와 안정 및 모든 형태의 무력행위 반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른 해상분쟁의 평화적인 해결 지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럼 서기장은 이브라힘 총리 초청에 따라 21~23일 사흘간 일정으로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했다.
정상회담 이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브라힘 총리는 “럼 서기장의 공식 방문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에 있어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며 “그동안 말레이시아 국민들에 대해 지속적인 호의를 나타내준 베트남 정부와 국민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많은 말레이시아 기업이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따라 현지에서 효과적인 사업을 벌이고 있다”며 “베트남 정부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이 현지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브라힘 총리는 “양국은 석유·가스 분야에서 여러 프로젝트에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상호 신뢰와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어업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럼 서기장은 “양국은 향후 발전에 있어 상호를 지원하고, 국제법과 주권, 독립, 영토 보전과 정치체제에 대한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정치적 신뢰와 협력을 계속 강화해나가기로 합의했다”며 “이 협력은 상호 내정 불간섭 원칙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 서기장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든 양국 관계가 향후 ▲정치 및 국방안보 분야 신뢰와 협력 강화 ▲각급 대표단 교류 확대를 통한 평화롭고 안정적인 개발 환경 보장 ▲현재 실정을 고려해 양국의 상호 이익에 부합하는 새로운 프레임워크 모색 및 기존 대화협의체 효과적 구현 등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무역 협력과 관련, 양국은 교역액 180억달러 무역 수지 균형과 상호 이익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양국은 할랄산업 개발에 있어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이 각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장려할 수 있도록 유리한 요건 조성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또한 석유·가스 개발에 있어 상호 이익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익이 상충되는 부분의 경우, 협력을 통해 조화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별도의 제도 마련 검토를 합의했다. 이 밖에도 양국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 녹색 경제와 혁신, 과학·기술, 디지털전환 및 녹색 에너지와 같은 신흥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베트남 동해(남중국해)와 관련, 럼 서기장은 1982년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근거한 항행의 자유 및 주권 존중, 평화적인 방법 해결 등에 대한 양국의 공동 의지를 강조하며,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해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행위를 피하고,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의 완전하고 효과적인 이행, 남중국해행동강령(COC) 조기 채택 등을 촉구했다.
그는 “베트남은 2025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한 말레이시아 역할을 지지한다”며 아세안 공동체 비전 2025를 실현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두 정상은 베트남 무역진흥청과 말레이시아 무역개발공사간 협력 강화에 관한 양해각서(MoU)와 국영 페트로베트남(PetroVietnam)과 페트로나스(Petronas)간 재생에너지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등 2건의 협약 체결을 참관했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의 10대 무역 상대국중 하나로 올들어 9월까지 교역액은 106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전체의 84% 수준에 달했다.
이로써 베트남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은 국가는 중국(2008), 러시아(2012), 인도(2016), 한국(2022), 미국·일본(2023), 호주·프랑스(2024)에 이어 말레이시아까지 모두 9개국으로 늘어났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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