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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자사주 4000억원 규모 매입•소각 결의…그룹출범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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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2-04 18:11 조회 2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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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주환원율 50% 달성 정책 일환…주당 3600원 현금배당
- 작년 연결당기순이익 3.73조원, 전년비 9.3%↑…핵심이익 견조한 성장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4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과 함께 2024년 연결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그룹 출범이후 최대규모인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은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10월 발표한 기업 밸류업(Value up)계획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기말배당으로 주당 1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이미 지급된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총배당액은 3600원으로, 전년대비 200원(5.9%) 증가했으며, 연간 총주주환원율은 37.8%로 전년대비 4.8%p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추정치는 작년말 기준 13.13%로,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을 위한 목표 보통주자본비율 수준인 13.0~13.5% 구간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 주주환원 계획 정립…배당총액 고정+분기 균등배당,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하나금융그룹은 기업 밸류업계획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가치가 적정수준까지 빠르게 회복될 수있도록 주주환원 계획을 정립했다.

우선 올해부터 연간 현금배당총액 고정 및 분기 균등 현금배당을 시행하여 배당규모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들의 안정적 현금흐름 확보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자사주 매입•소각 비중 확대로 주당순이익(EPS)•주당순자산(BPS) 등 기업가치 측정의 핵심지표를 개선하고, 발행주식수 감소에 따른 주당 배당금의 점진적 증대도 도모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 주가추이. 4일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실적호조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 등에 힘입어 전거래일보다 2200원(3.71%) 상승한 6만1500으로 장을 마쳤다. 

◆ 환율상승에 따른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시장기대치 부응하는 실적

지난해 연결 당기순이익은 4분기 5135억원을 포함해 3조7388억원으로, 전년대비 9.3%(3171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 호조는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와 환율상승으로 인한 FX환산손실 2119억원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도 불구하고 손님기반 확대를 통한 핵심이익의 견조한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그룹의 핵심이익은 이자이익(8조7610억원)과 수수료이익(2조696억원)을 합한 10조8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5%(1,551억원) 증가했다.

특히, 수수료이익의 경우 전년대비 15.2%(2735억원) 증가하며 실적개선을 견인했다. 이는 ▲은행의 IB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 및 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지속적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노력에 따른 것이다.

◆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로 안정적 대손비용률, 자산건전성 유지
 
2024년말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전년대비 0.11%p 감소한 0.29%로,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선제적•체계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경영계획 수준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연체율은 0.51%로 전분기대비 0.04%p 개선됐다. BIS비율 추정치는 15.50%,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이익률(ROA)은 각각 9.12%, 0.61%를 기록했다. 지난해말 기준 그룹의 총자산은 신탁자산 177조6634억원을 포함해 815조5110억원에 달했다. 

◆ 하나은행 순이익 3조3564억원…견조한 영업력 

하나은행은 4분기 5756억원 등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3564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 감소와 FX 환산손실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 발생 속에서도 ▲퇴직연금 적립금 금융권 최대 증가 ▲IB 수수료 확대 ▲영업점 외환매매익 증대 등 본업 경쟁력 강화에 따른 견조한 영업력을 유지했다.

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전년대비 8.5%(741억원) 늘어난 9450억원, 이자이익(7조7385억원)과 수수료이익을 합한 은행의 핵심이익은 8조6835억원이다. 총자산은 신탁자산 100조7031억원을 포함한 633조1210억원이다.

◆ 비은행 관계사…증권•카드 순이익 각각 2200억원대 기록

하나증권은 WM부문의 손님 증대와 IB, 세일즈앤트레이딩(S&T)사업 부문의 실적개선을 바탕으로 225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카드는 2217억원, 하나캐피탈은 1163억원, 하나자산신탁은 58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거래일보다 2200원(3.71%) 오른 6만1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53만9000여주를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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