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베트남, 매출 성장속 영업이익 감소…9월까지 4.2조원 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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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04 09:20 조회 137 댓글 0본문
- 누적 228억달러 투자, 현지 최대 FDI기업…9월 삼성디스플레이 박닌성 추가투자 등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삼성전자의 베트남 법인이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최근 공시한 감사 재무제표에 따르면 올해 1~9월 베트남 생산법인 4곳의 누적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한 63조82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베트남 사업부 실적을 공개한 지난 2017년 9월 이후 역대 두번째 기록에 해당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23.6% 감소한 4조1810억원으로 코로나19 기간인 2019~2021년 동기를 웃도는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는 삼성전자베트남(SEV), 삼성전자타이응웬(SEVT), 삼성디스플레이베트남(SDV), 삼성전자호치민가전복합(SEHC) 등 현지에 생산법인 4곳을 두고 있다.
올들어 9월까지 법인별 실적은 타이응웬성(Thai Nguyen) 스마트폰 공장인 SEVT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188억달러로 삼성전자아메리카와 삼성반도체 등 미국 법인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다만 영업이익은 14억달러로 14.3% 감소했다.
뒤이어 박닌성(Bac Ninh) 스마트폰 공장 SEV 매출은 121억달러로 6.2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9억2923만달러로 19% 감소했다. 스크린 공장인 SDV 매출 및 이익은 107억달러, 4억4981만달러로 각각 11%, 41.7% 감소했다.
호치민시 SEHC 매출은 37억8000만달러로 12.09%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억6408만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현재 삼성베트남은 명실상부한 베트남의 최대 FDI(외국인직접투자) 기업으로 생산법인 4개, 판매법인과 R&D센터 각각 1곳 등을 두고 있으며, 이외 삼성전기의 현지법인인 삼성전기베트남(SEMV), 삼성SDI의 삼성SDI베트남(SDIV) 등이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북부 박닌성에 휴대폰 공장을 건설하면서 베트남에 공식투자를 시작했으며, 이후 타이응웬성•하노이•호치민 등지로 투자를 확대,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228억달러에 이르고 있다.
이 밖에도 SDV는 지난 9월 박닌성 당국과 18억달러 규모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공장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9월까지 누적 매출은 160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9억달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베트남 생산법인 4곳은 전사 매출과 이익의 각각 28%, 15.7%를 담당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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