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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아파트시장, 고급부문 비중 25% 육박...5년새 10배 이상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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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04 09:11 조회 13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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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노이시, 3분기 분양가 5500만동/㎡ 미만 중저가 ‘전무’…고급화 인접지방 확산세
- 금융 및 토지비용 상승세, 개발업계엔 중저가 매력없어…수급 불균형 ‘고착화’
Loạt chung cư hạng sang tại TP Thủ Đức, tháng 8/2024. Ảnh: Quỳnh Trần
호치민 투득시 일대 고급 아파트. 베트남 주요 도시 아파트시장에서 고급·최고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사진=VnExpress/Quynh Tra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응웬 늇(Nguyen nhut) 기자] 베트남 주요 도시 아파트시장에서 고급·최고급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5년전과 비교해 10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베트남부동산중개인협회(VARs)가 최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하노이와 호치민, 이외 1급 도시에서 ㎡당 분양가 8000만동(약 3150달러) 이상의 최고급 아파트 공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들어 9월까지 호치민시에 공급된 아파트 가운데 최고급 부문은 약 25%를 차지했다. 지난 2019~2020년 비중이 11%에 그쳤던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보고서는 “지난 분기 시장에서 사라졌던 ㎡당 분양가 2500만동(980여달러) 미만 저가 아파트의 빈자리를 고급 부문이 채웠다”고 지적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매매 플랫폼 밧동산닷컴(Batdongsan)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주요 도시 신규 분양과 매매시장 매물 가운데 고급과 최고급 부문의 비중은 전체의 45%, 22%를 차지했다.

이외 ㎡당 3500만~5500만동(1380~2170달러)대의 중급 부문은 32%로 고급보다 적었고, 저가 아파트 비중은 전체의 1%에 불과했다. 5년전만 해도 고급 부문 이상의 비중은 전체의 2~5%에 그쳤다.

신규 분양으로 범위를 좁히면 고급과 최고급 부문의 비중이 80%를 넘어선다. 지역별로는 하노이시 분양 가운데 고급 부문의 비중이 67%를 넘어섰고, 호치민시 또한 50%로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하노이시는 고급 부문이 아파트시장의 대세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원하우징(One Housing)에 따르면 지난 3분기 하노이시 신규 분양 가운데 중저가 부문은 전무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달리 말하면 고급 부문 이상이 전체의 100%(최고급 18%)를 차지했다는 의미이다. 지난 2022년 전체 공급의 57%에 육박했던 저가 아파트는 더 이상 분양시장에서 찾아볼 수 없다.

호치민시 또한 고급 아파트로 편중된 공급 구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7~2018년 ㎡당 분양가 1억동 이상의 고급 아파트는 전체 공급의 1~2% 안팎에 그쳤으나, 2021년부터 비중이 확대되기 시작해 분기별로 전체의 39~50% 비중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늘어났다.

현재 호치민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8000만동/㎡을 넘어섰으며, 이중 투득시(Thu Duc) 일부 주거 사업은 ㎡당 분양가가 1억동(약 3940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응웬 반 딘(Nguyen Van Dinh) VARs 회장은 “주거 부동산 개발사들이 고급 아파트 건설에 나서는 가장 큰 이유는 개발로 벌어들일 수 있는 이익이 많기 때문”이라며 “개발업계는 최근 몇 년간 상승세를 보인 금융비용과 토지 관련 비용으로 인해 중저가 부문 개발로는 더 이상 수익이 나지 않자, 보다 높은 수익률을 위해 고급 부문에 집중하고 있다”며 한동안 이러한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딘 민 뚜언(Dinh Minh Tuan) 밧동산닷컴 남부 책임이사는 “올해의 경우, 고급 아파트 수요자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호치민과 하노이뿐만 아니라 흥옌성(Hung Yen), 하이퐁시(Hai Phong), 빈즈엉성(Binh Duong), 동나이성(Dong Nai) 등 인접 지방으로 이러한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중 하노이시의 고급 아파트 수요층의 비율이 43%로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호치민시는 33%를 차지했다.

뚜언 이사는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앞으로도 고급 아파트 공급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주요 도시에서 가용 토지가 줄어듦에 따라 이러한 개발 경향은 인접 지방으로 확산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이트프랭크(Knight Frank)의 응웬 쯔엉 안(Nguyen Truong Anh) 선임연구원은 “베트남은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개발도상국중 하나”라며 “베트남은 경제성장과 함께 부유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런 중산층과 상류층의 증가는 고급 주거 상품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투자자와 외국에 거소를 둔 베트남인들의 아파트 수요 증가가 이러한 고급 부문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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