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다낭, 임용태 기자] 베트남 중남부 칸화성(Khanh Hoa)의 해안도시인 깜란시(Cam Ranh)가 첫번째 랍스터(닭새우) 축제를 개최한다.

응오 흐우 히엔(Ngo Huu Hien) 깜란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8일 기자회견에서 “오는 8월3일부터 11일까지 제1회 랍스터 축제를 개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히엔 부위원장은 “이번 축제에서는 랍스터를 활용한 120가지 요리를 통한 베트남 기록 수립과 동시에 요리경연대회, 수상레저스포츠대회, 전통예술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는 ‘랍스터 왕국’으로 불리우는 깜란시의 주요 수산물을 대중에 널리 알려 소비를 촉진하는 한편, 외국으로도 시장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깜란시는 관내 랍스터 양식장만 8만개에 달해 ‘랍스터의 수도’라는 별칭도 갖고있다. 깜란시에서 출하되는 랍스터는 연간 2600~3000톤에 이른다.

깜란시는 랍스터 축제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행사로 조직해 지역의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관광적 잠재력을 국내외에 소개하는 창구로 활용할 계획이다.

깜란시는 8일간의 축제기간 국내외 3만5000~4만명의 관광객이 도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깜란시는 인근 유명 관광도시인 냐짱시(Nha Trang)에서 남쪽 60km에 위치한 해안도시로 특히 동남아 최고로 손꼽히는 아름다운 만(灣)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