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온그룹, 베트남시장 투자 확대 의지 ‘재확인’…누적 15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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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05 10:38 조회 123 댓글 0본문
- 전국 복합쇼핑몰 7곳, 전체 해외사업 이익 40% 차지…영업망 확충 지속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일본 유통대기업 이온그룹(Aeon Group)이 베트남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
세키구치 마사카즈(Sekiguchi Masakazu) 일본 참의원(상원) 의장의 초청에 따라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쩐 탄 먼(Tran Thanh Man) 베트남 국회의장은 4일 오노 케이지(Ohno Keiji) 이온몰(Aeon Mall) 회장 겸 CEO와 회담을 갖고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케이지 회장은 “우리 그룹은 베트남 많은 성·시에서 투자를 계속해서 확대하고 있다”며 “가까운 미래 이온몰이 베트남 전국 각지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가 앞으로도 유리한 조건을 조성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먼 의장은 “베트남은 이온몰을 포함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베트남에서 지속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는 이온몰의 사업 확장 전략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앞으로도 다른 지방들로 투자를 늘려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온그룹은 지난 2014년 호치민시 이온몰 1호점을 통해 베트남에 진출한 뒤, 급속한 현지시장 소비 성장세에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오늘날 하노이, 하이퐁(Hai Phong), 후에(Hue), 빈즈엉성(Binh Duong) 등지에 복합쇼핑몰을 7곳까지 늘린 상태이다. 현재까지 누적투자액은 15억달러에 달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 5월 롱안성(Long An) 메콩델타 첫번째 복합쇼핑몰을 착공했으며, 지난달에는 껀터시(Can Tho) 당국으로부터 5조4000억동(약 2억1260만달러) 규모 쇼핑몰 투자계획을 승인받는 등 현지 영업망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현재 이온몰은 이달중 북부 하롱시(Ha Long) 복합쇼핑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이온그룹이 공시한 2024회계연도 반기보고서(3~8월)에 따르면 베트남 사업부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5% 증가한 약 82억엔(약 5450만달러)을 기록했다.
특히 세전이익은 24억엔(약 1600만달러)으로 전체 해외사업 이익의 40%를 차지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베트남 사업부의 이익증가율은 21%로 전체시장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 밖에도 먼 의장은 이날 일본 주요 경제단체중 하나인 경제단체연합회(Keidanren·게이단렌)와의 회담에서 “게이단렌은 일본 기업들이 베트남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양국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양국 기업간 교류와 협력을 늘려 양국 경제 관계 증진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8월말 기준 일본 기업이 베트남에서 진행중인 사업은 5400여개, 총등록자본금은 793억달러를 기록했다. 올들어 8월까지 양국 교역액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한 300억여달러를 기록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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