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효성화학 특수가스 9200억원에 인수…내년 1월말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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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12 17:08 조회 93 댓글 0본문
- 미래성장동력 확보…기업가치•주주가치 밸류업 기대

[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효성티앤씨㈜가 효성화학㈜의 특수가스 사업을 인수해 미래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효성티앤씨㈜는 12일 이사회를 열어 효성화학 특수가스사업 부문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총 9200억원으로, 효성티앤씨는 확보하고 있는 매출채권 등 유동자산을 활용해 인수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내년 1월23일 임시주총을 열어 인수안건을 의결하고, 이후 영업양수도 계약체결과 함께 자회사(가칭 효성네오켐)를 설립해 1월말까지 인수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결정은 효성티앤씨가 향후 성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필요하다는 경영진단에 따른 것이다.
효성티앤씨의 스판덱스 부문은 글로벌 1위로 수년간 캐시카우(Cash-Cow)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왔다. 다만, 업황 변화에 민감한 구조라는 잠재적 리스크가 있어 효성티앤씨는 높은 성장성을 가진 신성장동력 발굴을 지속적으로 검토해왔다.
효성티앤씨는 특수가스 사업이 ▲반도체 시장의 업사이클 전환 및 성장에 따른 수익 확대 예상 ▲최근 3년간 EBITDA 약 565억원의 우량사업 ▲효성티앤씨의 특수가스 사업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 시너지효과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한 경영환경 리스크 분산 등의 장점이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스판덱스섬유 부문 외에 고성장 수익사업인 특수가스 부문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함으로써 고부가가치 소재 전문기업으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2007년 NF3(삼불화질소) 생산을 시작한 효성화학의 특수가스사업은 현재 울산과 충북 옥산에 연산 8000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NF3 외에도 F2/N2, Cl2, D2, C4F7N, HCI 등 총 6종의 특수가스 제품을 생산하는 등 안정적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특수가스사업 인수로 중국 취저우에서 운영중인 NF3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저우 NF3사업은 현재 연산 35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효성화학 특수가스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효성티앤씨는 연산 총 1만1500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해 세계 2위의 NF3 공급업체로 발돋움하게 된다.
효성티앤씨는 볼트온(Bolt-On) 전략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기업가치는 물론 주주가치 밸류업(Value-up)을 기대하고 있다.
김치형 효성티앤씨 대표는 “특수가스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확대를 통해 효성티앤씨가 섬유 전문기업을 넘어 고부가가치 특수가스를 아우르는 고부가소재 기반 산업혁신리더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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