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동산업 FDI 유치 급증…11월까지 56.3억달러 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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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20 10:12 조회 112 댓글 0본문
- 전자상거래 발전, 엔비디아발 AI 열풍…산업용지 중심 성장세 지속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올들어 베트남 부동산업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컨설팅업체 애비슨영베트남(Avison Young Vietnam)이 최근 발표한 ‘2024년 베트남 부동산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전체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3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 증가에 그쳤으나, 부동산업 FDI 유치액은 89.1% 늘어난 약 56억3000만달러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보고서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올해 베트남의 FDI 유치액도 증가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애비슨영은 베트남이 개방된 시장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거시경제 불안정성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2022~2023년 2년 연속 글로벌 FDI 흐름이 부진했던 것을 이러한 증가세 둔화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애비슨영은 “일련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들은 베트남 부동산시장의 잠재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며, 승인∙허가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자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11월 기준 누적 FDI 집행액은 216억8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는데, 시장전문가들은 부동산업의 추진력과 연말 자금집행 가속화 노력에 힘입어 올해 FDI 집행액이 작년 수준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보고서는 “글로벌 생산 회복이 부진하고, 주요 부동산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베트남 부동산업에 대한 FDI 증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러한 분야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방증”이라며 “외국인투자자들은 베트남의 유리한 정책과 투자환경, 인구통계 및 도시화에 주로 매력을 느끼며 산업∙물류용 부동산과 주거용 부동산, 사무∙소매용 등을 포함한 주요부문에서 공급이 부족하다는데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특히 산업∙물류용 부동산은 외국인투자자 사이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고있는 유형으로, 올해 거래량 역시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애비슨영 전문가들은 ▲인프라 완전성 ▲강력한 연결성 ▲장기임대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산업용지를 중심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전자상거래 성장에 따른 대도시 인근 기성공장 및 창고 임대 수요, 엔비디아의 AI센터 설립에 따른 하이테크분야 투자 본격화 등이 산업용부동산시장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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