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우리은행의 베트남현지법인 베트남우리은행이 현지 고액자산가 유치 및 리테일영업 확대를 위해 호치민 남서부지역에 서사이공지점을 새로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베트남우리은행의 영업채널은 모두 28개로 늘었다. 서사이공지점은 하노이 스타레이크지점, 하노이 롯데몰지점, 호치민 푸미흥지점(Phu My Hung)에 이어 네번째로 개설된 우리은행 PB브랜드인 투체어스(Two-Chairs) 특화채널로 현지 고액자산가 고객 유치에 나선다.

서사이공지역은 부유층 밀집 거주지역으로 베트남우리은행은 현지인 지점장을 영입해 PB영업에 나선다. 또한 다수의 쇼핑몰과 대학이 밀집해있어 젊은층 유동인구를 겨냥한 디지털플랫폼 글로벌WON뱅킹, QR결제서비스, 체크카드•신용카드 등 리테일영업도 활성화할 예정이다.

베트남우리은행은 개인고객수가 2022년말 37만명에서 지난 11월 기준 62만명으로 늘었고, 같은기간 개인고객 여수신 실적도 4억9000만달러에서 10억2000만달러로 2배이상 증가하는 등 리테일영업 부문에서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 새롭게 도입한 QR결제서비스를 통해 상점들의 집금계좌를 유치함으로써 우리은행 계좌를 통한 QR결제 누적건수는 110만건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서사이공지점을 통해 본격적으로 고액자산가 영업에 나선다”며 “지속해서 영업채널을 확충하고 디지털영업을 강화해 많은 현지고객들에게 우리은행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