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내년 호치민 리저브매장 다시 낸다…비텍스코 입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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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4-12-27 10:46 조회 87 댓글 0본문
- 매장규모 256㎡, 월임대료 최고 9.8억동(3.9만달러)…종전 갱신가보다 높아

[인사이드비나=호치민, 윤준호 기자] 스타벅스가 내년 상반기중 호치민시에 리저브매장을 재출점할 계획이다.
스타벅스베트남은 “내년 상반기 호치민시 1군 비텍스코타워에 리저브매장을 낼 계획“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지난 8월말 한투옌길(Han Thuyen) 지점 폐점 이후 4개월만에 나온 공식 입점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이어 “기존 한투옌길 지점 임대차 계약이 만료전 새로운 입지를 물색하고 있었으나, 생각보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매장 이전을 계획하고 있었으나, 시간상의 이유로 불가피하게 기존 매장 폐점후 장소를 옮겨 재출점하게 됐다는 것이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스페셜티를 표방한 프리미엄 매장(플래그십 스토어)으로, 호치민시 한투옌길 지점은 2017년 개점해 지난 8월 폐점까지 7년간 운영한 바있다.
스타벅스측은 폐점 당시 구체적인 사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시장에서는 높은 임대료가 운영상 어려움을 초래했을 것이란 해석이 우세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월 2만1000달러 수준이던 임대료가 3만달러에 이르자 폐점을 결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가 떠난 기존 매장점포는 4개월째 임차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발표에서 스타벅스는 비텍스코에 입점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점포 위치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 부동산컨설팅업체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지난해말 아디다스가 철수한 지하 1층 점포에 입점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점포의 면적은 256㎡에 이른다. 단위면적(㎡)당 월평균 임대료가 150달러임을 감안할 때, 전체 점포 임대시 월간 임대료는 최고 9억8000만동(3만853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종전 한투옌길 지점 갱신 임대료보다 높은 수준이다.
한 부동산중개인은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VnExpress)에 “비텍스코 지점 임대료는 종전 매장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나, 신규 매장에서는 더 넓은 공간과 함께 영화 관람객이나 회사원, 식당가를 찾은 손님 등 고객층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기존 매장 점포는 건물 전반이 노후화된 탓에 계약 갱신시 유지보수와 리모델링을 위한 추가적인 비용 지출이 불가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로서는 1군 주요상권에 매장을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상태이며, 비텍스코와 같은 상업건물 소유주는 추가적인 모객을 위해 스타벅스와 같은 대형 브랜드에 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 베트남 진출후 12월 현재 전국 매장망을 125개까지 늘린 상태이다. 이중 리저브매장은 현재 하노이시 지점 1곳이 유일한 상태이며, 스타벅스는 내년중 호치민시 재출점과 함께 하노이시에 추가 매장 출점을 계획중에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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