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식호 베트남, 아세안컵 우승 '눈앞'...결승1차전 태국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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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03 11:41 조회 100 댓글 0본문
- 5일 원정 최종전, 비겨도 우승…역대 세번째 우승컵 기대감 ‘증폭’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승윤 기자]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이 아세안컵(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상대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우승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2일 오후 8시(현지시간) 푸토성(Phu Tho) 비엣찌스타디움(Viet Tri)에서 치러진 태국과의 아세안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결승 1차전 홈경기에서 응웬 쑤언 손(Nguyen Xuan Son)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베트남은 오는 5일 태국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전반전을 득점없이 마친 베트남은 이날도 ‘브라질 특급’ 손의 멋진 헤더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전 벤치를 지켰던 응웬 꽝 하이(Nguyen Quang Hai)는 58분 골대 우측을 향해 쇄도하던 부 반 탄(Vu Van Thanh)을 향해 태국 진영 좌측에서 왼발 높은 크로스를 올렸고, 탄이 헤더로 손에게 연결하며 첫골이 나왔다.
이후에도 태국 골문을 두드리던 손은 72분 하프라인 베트남 진영에서 상대 선수의 볼을 빼앗은 뒤, 지체없이 골문으로 내달려 수비 한명을 제친 뒤 강력한 왼발슛으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했다.
손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분위기를 잡는 듯 했던 베트남은 이후 체력적·정신적 한계에 직면하며 수차례 위기를 맞았고 끝내 82분 찰레름삭 아우키(Chalermsak Aukkee)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무실점 경기를 눈앞에서 놓쳐 버렸다.
토너먼트가 홈앤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만큼, 홈경기 실점은 베트남으로서는 아쉬운 대목이었다. 김상식 감독도 경기후 기자회견에서 무실점 경기를 치르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베트남으로 귀화한 브라질 태생의 손은 이날 경기까지 7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득점왕에 한 발 더 다가갔다.
현재 손은 득점왕 공동 2위에 올라있는 팀동료 응웬 띠엔 린(Nguyen Tien Linh), 수프하낫 무엔타(Suphanat Muenta·태국), 샤왈 아누아르(Shawal Anuar·싱가포르)에 3골 앞서있어 득점왕이 유력한 상태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아세안컵은 베트남과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국가들이 참가하는 경기로서 흔히 ‘동남아판 월드컵’으로 불리기도하는 지역 최고권위의 토너먼트 대회이다. 지난 2008년 우승했던 베트남은 2018년 박항서 전 감독 지휘 아래 10년만에 두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오는 5일 최종전만을 남겨둔 가운데 김 감독이 지난 대회 태국과 맞붙어 준우승에 그쳤던 베트남을 승리로 이끌어 박 감독에 이어 세번째 우승컵을 선사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주목된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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