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자동차 생산량 급증…연간 38.9만대 전년대비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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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09 14:46 조회 109 댓글 0본문
- 빈패스트, 중국·유럽 브랜드 현지 생산시설 구축 잇따라…신흥 제조허브 기대감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총국(GSO)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의 자동차 생산대수는 38만8500대로 전년대비 27% 증가했다. 특히 국산차 등록세 50% 한시적 인하가 적용된 9~11월 3개월간 생산된 자동차가 13만4500대로 연산대수의 약 3분의 1을 차지했다.
지난달 생산대수는 4만7000대로 전월에 비해 5000대 넘게 감소했는데, 이는 등록세 인하 종료 영향과 동시에 과잉재고를 의식한 제조사의 생산 조정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베트남자동차제조업협회(VAMA)에 따르면 1~11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5만9868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같은기간 전체 판매대수의 59.5%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국산차 판매 증가율은 소폭에 그쳤으나, 지난해 등록세 인하기간이 종전 조치의 절반인 3개월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긍정적인 판매실적을 올렸다고 해석해볼 수있는 대목이다.
현지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은 국내외 브랜드의 잇따른 현지 생산시설 투자로, 향후 국산차 생산과 판매가 동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베트남 토종 전기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VinFast 나스닥 증권코드 VFS)는 지난달초 북중부 하띤성(Ha Tinh)에 VF3 및 VF5 모델을 생산할 신공장을 착공한 바 있으며, 중국 국영 체리자동차(奇瑞汽车, Chery Automobile)와 지리자동차(Geely Automobile, 吉利汽車) 등이 북부 타이빈성(Thai Binh) 생산공장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밖에도 체코 자동차기업 스코다(Skoda·슈코다)는 작년말부터 북부 꽝닌성(Quang Ninh) 의 연산 12만대 규모 조립공장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스코다는 1~2분기중 상업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국내 자동차 제조시설 건설은 공급망 구축과 동시에 정부 지원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이어져 베트남이 동남아 차세대 자동차 제조 허브로 거듭 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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