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고용시장 개선에도 실업자 100만명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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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10 12:11 조회 122 댓글 0본문
- 청년실업률 7.96% 0.34%p↑, 니트족 130만명 육박…교육·산학협력 강화 필요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장연환 기자] 지난해 베트남의 고용시장이 소폭 개선됐지만 실업자수는 여전히 100만명대를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총국(GSO)이 최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생산가능인구 실업자수는 약 105만명으로 1년전보다 1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실업률은 2.22%로 전년동기대비 0.04%포인트 감소했다.
도시지역 실업률은 2.37%로 2022~2024년 같은기간 3년연속 3% 미만을 유지했다.
이에 대해 통계총국은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신설·영업재개법인)이 시장에서 떠나는 기업(휴·폐업)보다 여전히 많고, 수출입과 관광산업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4분기 실업률이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4분기 무직이거나 직업훈련에 참여하지 않는 이른바 청년 니트족(NEET)의 비율이 감소했는데도 불구하고, 15~24세 청년실업률은 오히려 7.96%로 0.34%포인트 상승했다는 것이다.
국제노동기구(ILO) 보고서에 따르면 앞서 2023년 13%를 기록했던 전세계 청년실업률은 2024년과 2025년 12%대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비교할 때, 베트남의 청년실업률은 여전히 세계평균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추세적 하락에 있는 세계평균과 달리 증가했다는 점은 우려할만한 대목으로 꼽힌다.
도시지역 청년실업률은 9.02%으로 전년동기대비 1.19%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전히 농촌지역(7.41%)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또한 ILO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세계 고용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청년 니트족 비율은 2015년 21.3%에서 작년 20.4%로 소폭 감소했다.
베트남의 경우 4분기 청년 니트족은 약 130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20만28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농촌지역 니트족 비율이 11.6%로 도시지역(7.4%)보다 높았고, 여성이 11.4%로 남성(8.6%)보다 높았다.
통계총국은 “베트남의 청년실업률과 니트족 비율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젊은 청년들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졸업후 올바른 분야에서 직장을 찾을 수 있도록 효과적인 청소년 교육정책 시행과 산학연계를 보다 강화해야한다”고 밝혔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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