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문동원 기자] 전일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폭락하며 사상최악의 장세를 보인 국내증시가 6일 반등하며 일단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일본증시도 반등했다.  

이날 오후1시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4.84포인트(4.29%) 오른 2546.39를 기록해 25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42.08포인트(6.09%) 상승한 733.36에 거래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91.79포인트(3.79%) 오른 2533.34로 개장해 장초반 상승폭 축소후 137.22포인트(5.62%) 오른 2578.77까지 오르다가 다시 2491선까지 밀려나는 등 큰 변동성을 보이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17.76포인트(2.57%) 오른 709.04로 장을 시작해 이후 코스피지수와 같은 변동성 궤적을 그리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급반등하면서 양시장에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돼 전일 폭락에 따른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 2020년 6월16일 이후 4년2개월 만이고,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은 지난해 11월16일 이후 9개월만이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소폭 순매도(239억)한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79억원, 8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각각 2418억원, 87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325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은 삼성전자(1.96%), SK하이닉스(5.19%), LG에너지솔루션(3.73%) 등 19개 종목이 상승세이며, 삼성물산(-0.02%) 한종목만 하락을 기록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20대 종목도 에코프로비엠(6.12%), 에코프로(8.38%), HPSP(11.09%), 실리콘투(12.83%)를 비롯해 19개 종목이 상승중이며 알테오젠(-4.02%) 한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R(Recession 경기침체)' 공포로 큰 폭으로 하락하며 3거래일 연속 급락 속에서도 이날 국내증시가 반등한 것은 전일 폭락의 과매도 판단과 국내시장 개장중 미국증시의 나스닥 선물지수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조금 진정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일본증시의 니케이지수는 오후1시 현재 3497.50포인트(11.25%) 오른 3만4575.50을 기록중이다. 니케이지수는 전일 12.4% 하락하며 사상최대의 낙폭을 기록했었다.

베트남 호치민증시(HoSE)의 VN지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후 1시20분 현재(현지시간 11시20분) VN지수는 9.01포인트(0.76%) 오른 1197.0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VN지수는 전일과 같은 1188.07로 출발해 장중 10포인트 넘게 오르며 1200선을 회복했다가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1186.74(-0.12%)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다시 반등해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