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산업용부동산 성장세 지속…작년 임대료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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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13 14:08 조회 119 댓글 0본문
- 제조업·전자상거래 분야 중심 물류용 수요 급증…향후 3년간 임대료 상승 전망

[인사이드비나=하노이, 떤 풍(Tan phung) 기자] 지난해 베트남 산업용부동산이 꾸준한 수요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부동산컨설팅업체 CBRE의 최근 시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기성공장과 창고 등의 임대료가 전년대비 2~5% 오르는 등 산업용부동산시장 전반이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기성공장 부문은 남부와 북부시장이 공급과 흡수율, 임대료 측면에서 긍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특히 신규공급은 두 지역 모두 50만㎡씩 늘어 공급과 시장흡수율이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북부지방 기성공장 임차율은 88%로 전년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남부지방 또한 89%로 8%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지역별 월평균 임대료는 북부가 ㎡당 4.9달러, 남부가 5달러로 평균 2% 상승했다.
또한 기성창고의 경우 북부지방 시장흡수율이 약 20만㎡로 지난 2년간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던 반면, 남부지방은 40만㎡로 2배 가량 증가했다.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작년말 기준 북부와 남부지방 월평균 임대료는 ㎡당 4.7달러로 각각 2.1%, 5.3% 상승했다.
또다른 부동산컨설팅업체 존스랑라살(JLL)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JLL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 물류부동산 시장흡수율은 전년대비 40%이상 증가했으며, 북부지방 수요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따라 작년 4분기 기준 두 지역의 임대료 또한 전분기대비 소폭 상승했다.
기성창고 임대차 계약은 주로 여러 지방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CBRE에 따르면, 남부지방 임차 수요는 주로 가구와 가전 및 전자제품 제조업체와 전자상거래 분야 기업에 집중됐으며, 특히 중국계 제조기업의 임대 문의가 전년대비 10%포인트 늘어 전체의 25% 가량을 차지했다.
북부지방에서는 주로 물류와 전자, 생산자재업에서 많은 임대차 계약이 체결됐다. 임차 수요는 중국과 현지 기업을 중심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유럽 기업들도 물류부동산 임차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한편, 베트남 물류부동산시장은 공급이 늘어나면서 투자자간 임대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JLL에 따르면 올해 박닌성(Bac Ninh)과 흥옌성(Hung Yen), 하이퐁시(Hai Phong) 등을 중심으로 북부시장 물류부동산 공급이 늘 것으로 예상되며, 남부시장 신규 공급은 68만4000㎡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CBRE는 “기성창고 임대료는 향후 3년간 최대 연 4%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며 풍부한 공급에도 강력한 수요가 임대료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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