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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쌀 수출가, 수요감소에 급락세…톤당 434달러 ‘4년래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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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13 12:13 조회 1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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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월 최고가 663달러대비 34.5%↓…태국•인도 등 4대 수출국중 최저
- 인도 백미 수출재개, 전세계 공급량 확대 전망 등…당분간 약세 예상
메콩델타 껀터시에서 벼수확을 마친 농부들의 모습. 올들어 11월까지 베트남의 쌀 수출액은 5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작년 전체 수출액보다 10.8% 늘어난 것이다. (사진=VnExpress/Thuy Tien)
메콩델타 껀터시의 농부들이 수확한 벼를 운송 준비를 하고있다.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베트남의 쌀 수출가가 올들어 4년래 최저치까지 폭락함에 따라 농가와 수출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사진=VnExpress/Thuy Tien)

[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세계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베트남의 쌀 수출가가 올들어 4년래 최저치까지 폭락함에 따라 농가와 수출업계가 울상을 짓고 있다.

13일 베트남식품협회(VFA)에 따르면 지난주 베트남산 쌀(5% 파쇄미) 수출가는 톤당 434달러로 202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태국(479달러)과 파키스탄(448달러) 인도(440달러) 등 4대 주요 쌀수출국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지난달초 가격인 663달러와 비교하면 낙폭은 무려 34.5%에 달한다.

베트남 쌀 수출가는 작년말 톤당 624달러에서 지속적인 약세를 보이고 있다. 쌀 수출가 하락은 곧바로 쌀 수매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1월 평균 쌀 수매가는 kg당 6400동으로 전월대비 300동 가까이 하락했으며, 창고에 쌓인 재고미 또한 kg당 평균 7400동으로 400동 이상 하락했다.

올들어 쌀값 하락에 메콩델타 벼농가들은 부진한 거래와 함께 생산비 이하 수매가로 인해 손실이 우려된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비옥한 토지와 광활한 평야를 보유한 메콩델타는 총면적 4만㎢ 가운데 경작지 면적만 1만5000㎢에 달하는 베트남의 최대 곡창지대로, 내수 쌀 공급의 절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대해 안장성(An Giang)의 한 쌀수출 전문업체는 “쌀 가격이 큰 폭으로 변동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손실을 우려해 1~2분기 구매계약을 미루고 있다”며 “시장상황과 실제수요를 면밀히 살펴 합리적인 가격에 쌀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쌀값 폭락은 주로 주요 쌀 수입국들의 식량 비축계획 재검토와 쌀 수입 전면중단 가능성, 고가 쌀 수입 기피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여기에다 올해 전세계 쌀 공급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현지농가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 전망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 쌀 생산량은 예상보다 310만톤 늘어난 5억3000만여톤으로 역대 최대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함께 인도가 지난해 10월 바스마티를 제외한 백미 수출을 재개함에 따라 국제시장 쌀 공급 또한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대해 VFA는 “베트남 쌀의 주요 소비국인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지난해 수입을 늘려 식량안보 보장을 위한 단기 재고를 쌓아뒀기 때문에 쌀값이 높은 상태에서 굳이 많은 돈을 들여 수입할 이유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VFA는 2024~2025년 재배연도 겨울-봄 수확이 시작돼 공급이 정점에 이르면 쌀 가격 약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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