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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 평균 금융자산 1억원 넘어…10명중 9명 모바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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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15 11:16 조회 1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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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금융硏 보고서…서울•수도권 5000명 설문조사
- 노후불안, 10가구중 9가구 준비부족…20억 돼야 충분
- 평균 결혼비용 2억…결혼의향보다 비혼선택 높아, 경제적 이유
서울과 수도권 거주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1억원을 넘었으며 10명중 9명은 금융거래시 모바일채널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가구중 9가구는 노후준비가 부족하거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하나금융연구소)

[인사이드비나=오태근 기자] 서울과 수도권 금융소비자의 평균 금융자산이 1억원을 넘고, 10명중 9명은 모바일채널로 금융거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 하나금융연구소(소장 정희수)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금융소비자 보고서 2025’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서울과 수도권 거주 20~64세 금융소비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7월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보고서는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의 금융거래 변화를 추적하고 시의적 이슈에 대한 의견을 점검하며, 결혼/출산/노후준비 여부에 따른 금융니즈 차이를 분석하는 등 분석범위를 확대했다.

◆ 저축자산 줄고 투자자산 비중 커져

코로나19 시기인 2022년 저축성 자산은 금융자산의 42%를 차지했고 다음해 금리상승과 함께 45%까지 높아졌다. 당시 평균 금융자산은 9000만원에서 정체됐지만 엔데믹후 2024년 금융자산은 1억원을 넘었고 투자상품 비중은 25%에서 31%까지 늘었다.

금융소비자는 올해 더욱 적극적이고 새로운 금융거래를 계획하며 예적금 뿐아니라 실속있는 투자상품과 해외 금융상품 가입에 높은 의향을 보였다. 국내주식보다 해외주식을 선호했고, 가상자산 투자는 5%미만이긴 하나 2023년보다 신규거래할 의향이 2배이상 늘었다.

◆ 지점 이용 줄었지만 이용시 방문빈도 늘고 점포축소 불편 증가

금융거래시 10명중 9명은 모바일채널을 이용한 반면, 영업점 이용률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하며 31%에 그쳤다. 자동화기기 이용률도 2022년(62%)부터 2024년(48%)까지 지속 감소했다.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라 영업점이 필요하다는 응답(28%)보다 디지털채널로 대체가능하다는 응답(34%)이 우세하지만 금융거래시 겪는 애로사항을 보면 ‘점포•직원수 감소로 인한 불편’이 2022년 6위에서 2024년 3위로 급상승했다. 또한 영업점 이용자중 1/3은 월 1회이상 점포를 자주 방문하는데, 해당비율은 늘고 가끔 방문(6개월에 1~2회)비율은 감소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채널에 수용도가 높지만 영업점 이용시 그 의존도는 더욱 높아진 것이다. 

(그래픽=하나금융연구소)

◆ 거래은행 이탈 쉬워졌지만 주거래은행 독보적 위상

금융소비자는 평균 4.6개의 은행을 복수로 거래하면서 여건이 변해도 거래를 유지할 충성의향은 최근 3년간 지속 감소했다. 실제 10명중 6명은 거래은행을 이탈(축소/중단)한 경험이 있었다. 이탈은 거래은행에 대한 ‘불만(16%)’ 때문이 아니라 ‘개인적 상황(42%)’과 ‘불만은 없지만 타행대비 열위(42%)’ 때문에 발생했다.

시중은행간 경쟁력에 차이에 대해서는 ‘약간 있거나’(45%) ‘거의 없다’(42%)는 응답이 90%에 가까울만큼 은행간 서비스는 균질화됐지만 금융소비자는 여전히 조금 더나은 조건을 위해 적극적으로 은행을 전환했다. 하지만 주거래은행 한 곳에 금융자산의 53~54%를 예치하는 비중은 유지돼 주거래은행의 위상은 여전히 독보적이었다.  

(그래픽=하나금융연구소)

◆ 결혼의향자 목돈마련 절실, 비혼자는 노후+취미자금 우선

미혼중 결혼의향자(27%)보다 비의향자(33%)가 더 많은데, 비혼 선택 이유는 ‘개인적 가치관’보다 ‘경제적 여건’ 때문이었다. 최근 3년내 결혼한 신혼부부는 결혼비용으로 약 2억원을 썼지만 결혼예정자는 2억3000만원 가량을 예상해 결혼비용은 매해 약 1000만원씩 증가되는 셈이었다. 신혼부부의 과반은 대출로 결혼자금을 충당했고, 결혼예정자는 더 많은 대출을 고려해 결혼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은 더욱 커졌다.

결혼의향자는 주택자금 및 투자종자돈 마련 등 목적형 저축의향이 높고 적금뿐 아니라 주식•ETF 등 직접투자에 더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비혼자는 노후대비가 우선 관심사였고 보험의 필요성을 높게 인식하며, 여가/취미, 재미를 위해 더 적극 저축했다. 

(그래픽=하나금융연구소)

◆ 노후대비 저축 별도마련과 개인연금 사전준비 필요

기혼 10가구중 9가구는 노후준비가 부족하거나 못했다고 응답했다. 기혼가구의 평균 총자산은 약 7억원이고 은퇴시점까지 2억원이상을 더 축적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노후불안은 여전히 높았다. 한편 노후자금이 충분하다고 인식한 나머지 한 가구의 총자산은 18억6000만원으로 평균의 2배였고, 금융자산과 상속자산의 비중이 평균보다 높았다.

노후에 활용할 자산의 유형을 보면, 노후준비가 충분한 경우 상대적으로 부동산과 투자상품, 개인연금 활용 의향이 높았지만, 반대의 경우에는 국민연금이 절대적이었고 퇴직연금과 주택연금의 의존도가 더 높았다. 이는 현재 금융자산 운용시 노후대비용 저축 별도마련과 개인연금 사전준비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윤선영 하나금융연구소 연구위원은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응하면서도 본인에게 최적화된 이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금융거래의 특징이 일관되지 않는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금융회사간 차별성이 약해지며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이므로 고객의 사소한 행동과 의견 하나하나에 내포된 의미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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