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비나=호치민, 투 탄(Thu thanh) 기자] 지난해 호치민시의 경제 규모가 베트남 63개 성·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통계총국(GSO)에 따르면 작년 호치민시의 GRDP(지역내총생산)은 2010년 물가 기준으로, 전년대비 7.17% 증가한 1170조동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가격을 기준으로 한 GRDP는 1780조동(701억1150만여달러)에 이른다.

지난해 호치민시는 매분기 GRDP가 성장세를 보이며 꾸준한 회복세를 기록했다.

전체 경제 구조 가운데 서비스 부문은 전년대비 7.7% 성장해 전체 GRDP의 65.5%를 차지했으며, 성장률 전반에 걸쳐 68.8%를 기여했다. 산업 부문의 경우 7.26% 성장해 18.2%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호치민시의 산업생산지수(IIP)는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며, 소매판매액은 1200조동(472억6620만달러)으로 11% 증가했다.

하노이시의 GRDP는 1430조동(약 563억2560만달러)으로 전년대비 6.52% 성장해 호치민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1인당 GRDP는 1억6350만동(6440달러)으로 8.8% 증가했다.

경제 구조중에서는 서비스 부문이 65.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산업·건설업이 22.79%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FDI(외국인직접투자) 유치액은 전년대비 30% 증가한 22억달러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남부 빈즈엉성의 GRDP가 전년대비 7.48% 늘어난 520조2000억동(204억8200만여달러)으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빈즈엉성의 1인당 GRDP는 1억8120만동(약 7140달러)에 달했다.

작년말 기준 빈즈엉성 누적 사업체는 7만3945개, 총등록자본금은 812조4000억동(약 320억달러)으로 집계됐다.

남부 동나이성(Dong Nai)의 GRDP는 493조8000억동(194억5000만여달러)으로 전국 4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나이성의 경제성장률은 8.02%로 연간 목표(6.5~7%)를 크게 상회했다. 특히 전년(5.41%)과 비교하면 성장세는 더욱 두드러진다.

북부 항만도시인 하이퐁시(Hai Phong)는 GRDP 446조동(약 175억6730만달러)으로 전국 5위 경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하이퐁의 경제 규모는 전년대비 11.01% 성장하며 10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세를 유지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