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상의, 전기요금 조정주기 현행 유지 건의…매 3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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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작성일 25-01-21 14:55 조회 98 댓글 0본문
- 잦은 요금변화, 사업계획 수립상 차질…일반적 매출원가중 4~10% 달해

[인사이드비나=하노이, 이희상 기자] 베트남이 전기요금 조정주기를 현행 3개월에서 격월로 1개월 단축을 추진중인 가운데 경제계에서는 잦은 요금 변화가 사업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앞서 공상부는 지난달 발전비용이 2% 이상 변동하는 경우, 전기요금을 격월 단위로 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시행령 초안을 마련, 법률 검토를 위해 법무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는 현재 규정과 비교하면 조정을 위한 발전비용 증감폭은 1%p 내리고, 주기는 1개월 단축된 것이다.
이에 대해 베트남상공회의소(VCCI)는 “현재 전력 당국은 매분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3개월마다 전기요금 조정에 나설 수 있는 상태”라며 “우리는 종합적인 데이터 검토, 특히 발전업계의 투입비용과 회계 관행 등에 따라 유관 기관이 현행 3개월인 전기요금 조정주기를 그대로 유지하길 권고한다”고 밝혔다.
현행 규정인 평균 전기 소매가 조정에 관한 규정(05/2024/QD-TTg)에 따르면, 베트남전력공사(EVN)은 전력구매, 송배전 등 발전비용 증감폭에 따라 매분기 평균 전력요금을 조정할 수 있다.
가장 최근 전기 소매요금 조정 시점은 지난해 10월 kWh당 2103.11동(8센트)으로 평균 4.8% 인상한 것이었다.
공상부는 지난달 시행령 초안 발표 당시 2022~2024년 세계 석탄 가격 변동 지수를 인용, “한달내 석탄 가격은 최대 40%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외 LNG 가격과 환율 등의 가격 요소가 단기적으로 큰 변동을 보일 수 있으나, 현재 조정주기는 이 같은 비용요소 변동을 즉각적으로 반영하지 못한다”며 조정주기 단축의 필요성을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산업계는 “전기요금이 매출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업종과 규모에 따라 다르나, 통상 4~10% 수준"이라며 "이러한 잦은 전기요금 변화는 기업들로 하여금 사업계획 수립과 비용 균형 유지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지난해 EVN의 연결매출은 575조동(227억5690만여달러)을 기록했다. 모기업인 EVN은 지난해 흑자를 낸 것으로 전해졌으나, 구체적인 숫자는 공개하지 않고 있다.
출처 : 인사이드비나(http://www.insidevi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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